오늘 담임목사님의 주일설교 중에도 이러한 내용이 있었다. "자녀의 마음을 먼저 공감해주어야 자녀도 부모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자리가 생긴다"는 것.
이 책은 자녀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갈등이나 다툼이 있을 때, 상대방의 느낌과 욕구를 더 온전히 헤아릴 수 있도록 도와 주고, 더불어 상처 받은 자신의 느낌과 바람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준다.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아마도 하나님께서 무척 흐뭇해하지 않으셨을까 싶다. 그만큼 요즘 시대의 부모들(학업과 입시 스트레스 속에서 우울하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자녀를 둔)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아래 글은 저자의 에필로그에 쓰여진 글인데, 자꾸만 읽고 또 읽게 되는.. 늘 기억하고 싶은 글이다.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깨달은 결론이 하나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모두에겐 따뜻하고 아름다운 인간성이 살아 숨쉰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인간성은 어떤 사람을 만나면 꽁꽁 숨어 버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나면 내가 가진 것의 수백 배로 불어나기도 한다. 난 자녀가 부모를 만났을 때 그 인간성이 불어날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