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목숨은 내 것이 아니다.
내 삶이 온전히 내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삶이란 다른 사람의 삶과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어서 내 인생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결정을 오롯이 내 생각과 의지로 결정할 수가 없다. 나의 결정이, 선택이 나뿐만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과 그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통 20대까지는 부모님의 영향을, 30대에는 주변인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나?
그래서 살다가 어느 순간.. 지난날의 선택을 후회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겠지..
그래.. 지난날 당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선택이 100% 잘못된 것은 아닐 거다. 아마 20~30% 정도의 부족함이 있을 수 있겠지. 그래서 온전히 행복하다고는 할 수는 없어도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불행은 아닐테지.
정말 미치도록 바꾸고 싶다면, 지금을 벗어나고 싶다면 다시 선택하면 된다. 선택에 있어 혼자 결정할 수 없다면, 관련된 사람과 상의하면 되는 거고..
말과 글은 간단하지만 실제 그렇게 한다 해도 선택이 쉽지 않다.
왜냐면 당신의 삶은 온전히 당신의 것이 아니고 당신과 가까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당신이 지켜야 할 것들 등 선택의 고려 사항은 이전보다 더 많아졌을 테니까.
작은 위로라면..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선택을 받는 사람보다 행복하다.
선택하고 싶은데.. 상황 때문에 선택을 미룰 수 있다. 선택 지연은 어쩔 수 없지만..
선택을 피하거나 보류하지는 말아라. 선택을 피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비겁한 행위이고 선택을 미루면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내가 아닌 상황이 선택한다.
선택할 수 있었는데.. 선택하지 못하였다면.. 우울해진다.. 그 우울감이 쌓이면 가끔 부지불식간 화를 데려오기도 하지. 혹시 선택을 막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적의를 품을 수도..
사람을 미워하면 본인이 더 힘들어지니 미운 마음보다 덤덤함으로, 필요하면 무심함으로 대거리하는 편이 낫다.
------------------------------------------------------------------
책의 저 글귀를 보고 '선택'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냥..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머릿속의 잡생각들을 버리기..
자~ 추천곡은 백지영의 선택.. 더 아는 노래가 없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