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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흩어진 날들

[도서] 우리 흩어진 날들

강한나 글,사진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현재 절판되어 사려면 중고나 e-book으로 사야합니다.

새책을 사지도 못하는데 왜 리뷰를 쓰냐고 질문을 던지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여행을 좋아하고, 에세이나 수필 책을 좋아합니다.

식상한 맛집 소개, 유명한 관광지 소개로 이루어진 여행책에 지쳐갈 때쯤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일본의 간사이 지역을

4~5차례 여행을 다녀온 저는 가끔 그곳을 추억합니다.

 

그 때 그곳의 향기와 이리저리 다니던 골목길들, 그리고 다양한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던 그곳의 사람들.

카메라가 아니라 저의 눈으로 찍은 일본의 그곳, 모두 고운 추억이 되어

제 머리 속 서랍장에 넣어 하나 하나 꺼내어 보곤 합니다.

저에게 여행이란 철저한 계획 속에 비행기를 타고, 출발과 동시에 계획에 따라 배낭여행을 하는 것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젠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발이 안내해 주는 대로

무계획으로 떠나는 재미를 알게 해 준 곳이 일본 간사이입니다.

그래서 더 자유롭고, 무엇인가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 곳 중의에 한 곳인데

제가 느끼던 그 시간 그곳에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여

처음에 사게 된 책이 바로 " 우리 흩어진 날들" 입니다.

 

강한나 작가는 어떤 이유로 한국을 떠나 일본에 정착을 했을까요?

그녀의 글귀 하나 하나가 읽는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살아가면서 찐한 사랑을 한 번도 안해본 사람 있을까요?

작가의 가슴 깊은 곳에 몰래 숨겨놓은, 아픈 옛사랑을 향한 마음은

단어 하나 하나에 옮겨 전해져서, 책을 읽는 내내 여행 에세이가 아닌 그녀의 일기장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한 여행 에세이를 기대했다면 이 책은 비추입니다.

그러나 한 인간으로서,  다른 이는 내가 여행하는 곳에서  어떤 생각을 했고

그 때 그 시간에 어떤 마음으로 그곳에 머물렀는지 궁금하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또한 간사이를 한 번 방문하신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다이조브 , 괜찮아

마음 놓아요

이곳에서라면 그 어떤 당신도 괜찮아요 .

울음 참지 말고 소리내어 꺽꺽 울어도 상관없고,

못난 치아 다 드러내놓고 큰 소리로 웃어도 돼요.

키가 커 보일 필요도, 삐져나온 살을 감출 필요도 없어요.

오장육부 긴장일랑 말고 흐트러진 당신 모습 보여봐요.

뭐 어때요.

우리도 먼지 쌓인 얼굴로 당신 보고 있는 걸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한참을 여기 있었는 걸요.

당신 자신을 부끄러워한다는 건,

마주 앉은 나에게 마음을 열지 말라는 뜻과 같아요 .

p 298

 

우리는 일탈을 하기 위해 여행을 갑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고...

뭐든 괜찮으니 마음에 무거운 짐들을 내려 놓고 떠나길 바랍니다.

 

낮음을 지향하는 교토

높을수록 빛날 것 같았어.

높을수록 우러러보일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낮음을 지향하는 교토에서처럼 사실 우리도 알고 있잖아..

자신을 높이려는 사람보다 스스로 낮추는 사람에게 빛이 나고,

이기려는 사람보다 져주는 사람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는 진리를 우리는 알고 있잖아...

p368  

 

누구나 할수 있지만 누구나 단어 하나 하나에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옮겨 적지 못합니다.

참 따뜻한 마음으로 읽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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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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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이루

    자신을 높이려는 사람보다 스스로 낮추는 사람에게 빛이 난다는 글귀가 여운을 주네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3.30 11:01 댓글쓰기
    • Jine

      네~ 책한번 읽어보세요~ 좋은 글귀가 많습니다^^

      2016.03.30 19:15
  • lovenpeace

    음... 알면서도 자꾸 잊게 되는데 좋은 글로 다시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_^

    2016.03.31 19:27 댓글쓰기
    • Jine

      ^^ 네~ 저 또한 잘 잊고 사네요.

      2016.03.31 23:42
  • 권이언

    간사이에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내가 있던 그 시간 그 곳의 다른 사람의 생각! 혹 가게 된다면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2016.04.01 13:27 댓글쓰기
    • Jine

      네~^^ 간사이는 가는 곳 마다 다른 색깔 다른 느낌인 곳이예요.
      고베,오사카,나라,교토 여행도 책도 추천합니다^^

      2016.04.0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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