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대치동 최상위권 공부의 비밀

[도서] 대치동 최상위권 공부의 비밀

류종렬,이정현,정장현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목만 본다면.. 정말 내가 직접 구매하지 않을 제목의 책이다. 대치동이랑 상관없는 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대치동의 학원 뺑뺑이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이다. 제목을 좀 더 포괄적이고 센스 있게 지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은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바라는 건 무엇보다 사회에 나가서 인정받고 자존심을 갖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p.225)’ 라는 대목에 솔깃하는, 이것이 나의 교육관, 양육관이다 하시는 분들은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공부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 이 책은 많은 방면에서 부모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 책 전반에 걸쳐 이런 아이로 키우기 위해 어떤 점이 강조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지에 대해서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저자가 류종렬 기획편집자와 이정현, 정장현 원장님은 대치동에서 크게 활약하시며 속속들이 잘 들여다 보았기에 우리에게 더 잘 이야기 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비밀은 총 7가지 영역으로 나눈다. 과정중심, 긍정지능, 좋은 습관, 시간 경영, 초과 목표, 두뇌활동, 아빠 효과이다. 자기개발서 책들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들이다. 그만큼 공부에서도, 우리 인생에서도 중요한 요소들이 아닌가 싶다.

과정중심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과정에 몰입하여 공부를 삶의 차원으로 높인다. 오늘 할 공부는 반드시 오늘 끝낸다. 교과서와 자습서 10회독을 기본적으로 통으로 암기한다. (p.8)’ 과정중심은 결국 단순히 문제를 맞추는 것에 초점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알아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을 말한다. 많은 선생님들이 문제를 풀 때 왜 틀렸는지, 좀 더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하라고 이야기 하시는 데, 이것이 그에 해당되는 듯 하다. 하지만 과정중심은 이보다 더 깊은 수준의 공부를 이야기 한다. 선생님들이 선생님이 되기 위해 깊이 파면서 공부했던 것처럼 학생들도 그 수준의 앎을 깨달아야 진정한 공부이자, 과정중심의 학습이 된다.과정중심의 힘 – ‘열심히를 넘어 완벽을 위한최선을 다한다. (p.10)’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완벽해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과정중심의 핵심이 된다.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후회 없는 자신의 시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자기주도적 공부 습관 : 놀 때 놀더라도 매일 반드시 일정한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중략) 학교 수업은 학원이나 선행학습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중략) 공부는 일주일 단위로 예습하고, 매일 복습한다. 교과서와 자습서를 두고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공부한다. 자습서로 미리 예습하고, 선생님에게 배운 교과서로 복습한다. (p.50)

이는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요 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 될 듯 하다. 어찌 보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내용처럼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늘 그렇듯, 기본적인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이 책에서 타이틀로 크게 잡아서 이야기 하고 있지 않지만, ‘인성, 독서에 관한 내용들도 꽤나중요시하게 다룬다. 이는 나 또한 중요시 하는 부분들이다. ‘6. 선생님을 존중하게 하라. (p.405)’에서처럼 지속적으로 자신의 주변에 좋은 태도를 가지기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인성은 자신의 태도와 습관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좋은 습관을 기르거나, 좋은 학습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하는 자세인 듯 하다. 그 인성이 결국은 그 아이의 평생 성격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사실 우리 대부분은 공부는 잘하지만, 혹은 성공했지만 인성적으로 문제가 많은 이들에 대해서도 많이 들어보았다. 그러한 경우는 교육이 아니라, 단순히 머릿속에 지식을 쌓아간 과정만을 거친 게 아닌가 싶다.

또한 독서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       책을 읽어주면 시각을 담당하는 뇌부분도 활발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어주면 청각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들려오는 내용을 이미지화해 상상하는 능력이 발달한다. (p. 251)

-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며 아이는 부모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게 되고, 불안감이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심리적 안정감은 신체 발달과 면역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p. 252)

아이의 독서를 내 독서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에, 처음에 독서에 관한 내용이 하나로 챕터를 구성하지 않아 조금 의아했다. 하지만 독서 자체가 두뇌와 관련된 내용이라 그 안에서 찾을 수 있었다. 독서가 무조건적인 답은 아니지만, 책에 친숙하고, 당연히 책을 봐야 하는 사고를 만들어 준다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도 어렵지 않게 도와 줄 수 있을 듯 하다.

 

-       과정중심 부모 교육 지침서

1.     모든 과목의 내신 관리를 철저히 해라.

2.     결과가 아니라 태도에 대해서 잔소리 해라.

3.     학습계획은 10년 앞을 내다보고 세워라.

4.     시험 결과에 동요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라.

5.     학습 습관과 생활 습관을 별개로 취급하지 마라.

6.     한 번이라도 몰입을 경험하게 해라.

7.     계획보다 먼저 통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기록하라.

8.     시간 관리의 원칙은 예습-본수업-복습!

9.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되 눈 앞에는 작은 목표를 보여줘라.

10.   열심히라는 말에 속지 말라.

11.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쓰도록 훈련하라.

12.   언제나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해줘라.

13.   아빠를 끌어들여라. 본격적으로 역할분담하라.

14.   가족활동을 늘리고 늘 대화하라.

7가지 영역에서 부모들에게 이야기하는 지침서이다.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목표를 세우는 것까지. 크고 작은 실천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해준다. 이를 보면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인생을 잡아 주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그 시기에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공부에 들이고 있으니, 자신의 인생과 뗄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빠의 적극적인 참여 부분이다. 이 챕터는 읽으면서 여러 부분에서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아빠가 참여하여 집안 분위기 자체가 화목한 집이라면 당연히 아이에게 더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빠들의 여력이 안 되는 곳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대치동의 학벌 좋은, 직업 좋은 분들은 자신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만큼의 적극성을 보여주기에는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엄마에게는 자기 아이가 세상의 중심이다. 아이를 중심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애가 힘들면 자기도 힘들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엄마가 무섭지 않다는 걸 안다. (p.329)

무섭지 않은 것과 아이 공부 시키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엄마가 아이의 전반적인 생활을 돌봐주면서 공부도 할 수 있게 해준다. 심지어 책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이야기도 아빠의 이야기 보다는 엄마의 이야기가 많은데, 너무 단정짓고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아빠들이 이만큼 해줘야 합니다! 라기 보다는 이러한 일들을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라고 방향을 제시해주었다면 더 좋았을 듯 하다. 최소한의 가정에서의 아빠의 응원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좋은 영향이 될 거라 믿는다.

 

사실 읽으면서 너무 마음에 들어 이미 이곳 저곳에 홍보하였다. (그러라고 서평단 모집하시는 거 아니시겠습니까? 흐흐흐흐)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교육관과도 너무 비슷하여 더 크게 와 닿았던 듯 하다. 한편으로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길 바란다. 학생들에게도 좋은 내용들이 많은데, 이 책 자체를 읽히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미다스북스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박공주

    휘연님도 별5개 주신 책이네요. 산바람님 블로그서도 5개였는데. 참 끌리는 책이네요.^^ 요약이 잘 되어 있는 서평덕에 책을 읽은 기분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8.01.04 08:0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책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여기 저기 추천했답니다. 박공주님도 기회가 되시면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018.01.04 08:07
  • 파워블로그 꿀벌

    제목만 보고 휘연님 리뷰를 안봤다면 부정적인 인식만 강했을것 같아요 제목이 자극적인 감이 있지만 그 이유는 알겠네요 ㅎㅎ 휘연님의 정성스런 리뷰 넘 잘 읽었어요

    새로운 내용보다는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정리를 잘 해주셔서 읽으면서 정리가 되네요 태도에 잔소리하라는 부분도 좋고 몰입을 경험하게하라도 인상깊어요 (10년후 학습계획은 저도 아직 못 세우는걸;;;)

    이 책에 대한 휘연님 애정이 마구 느껴지네요 ㅎㅎ홍보도
    많이 하시니 출판사가 매우 좋아할듯해요^^

    2018.01.04 08:3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읽고 좋은 책 주변에 알리는 재미가 쏠쏠해요. 도움이 될 사람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준다는 게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
      저도 10년 계획은.... 당장 한시간 후도 모르는 내 인생.. 흐흐..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2018.01.04 09:52
  • 파워블로그 산바람

    잘 정제된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은 지금 입시에 올인하고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지침을 말해주고 있어요. 하지만 성적을 올리는 학원 선생님의 특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흠이지요. 좀더 자기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다양성의 중요성을 너무 소홀히 한 것 같습니다.

    2018.01.04 20:5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와~ 그런 점도 있네요! 읽으면서 너무 성적에 편향된 생각을, 가족 중심의 다양성과 환경은 생각 못 한 거 같아요! 어쨌든 사교육계 선생님들이라 그런가 봅니다!
      다방면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2018.01.05 08:34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