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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전시 작품을 막 찍은 것이라 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은 감상용이 아니라

전시 관람 전에 설명 들은 내용을 정리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림은 제대로 된 책, 도록 혹은 직접 전시회에 가서 감상해주시길 바랍니다.

 

나름 열심히 필기 했는데, 혹시라도 잘못된 사항을 기재했다면 알려주세요^^) 

 

 

어느새 세번째 방문.

사실 이번에는 사전 전시 설명회만 듣고 올려고 했는데,

설명회를 들으려면 표가 필요했다 ;

그래서 또 전시회 관람 ㅋㅋㅋ

 

사전 설명회는 음.. 개인적으로는 뭐 안 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들으면 훨씬 더 이해가 잘 되고, 더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안 듣는 것보다야 낫지만!

 

40분 정도 진행되었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이끌어 주셨다.

전체적으로 만족하나, 큐레이터 분이 조금 더 말을 잘(?)하면 좋았을 것 같다.

 

간송과 위창의 소개로부터 시작한다.

부잣집 간송이 20대때부터 일제치하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에 고민할 때,

위창 오세창을 만나 문화를 중시하는 그의 생각을 이야기 하며 함께 문화 보존으로

방향을 잡아 문화재를 사모으시기 시작한다.

 

그렇게 보화각을 세우시고 지금은 간송 미술관이 되었다.

올해가 80주년, 첫 지방 전시회를 대구에서 하고 있다.

 

1. 조선초중기(1392-1700)

작품이 많지 않다. 중국과 관련된 이념이 많아, 중국 화풍이나 중국 인물 등이 그림에 그려져 있다.

 

유명한 안견의 <추림촌거>가 있고.

신사임당의 <묵포도> 도 전시되어 있다. 묵포도는 5만원 지폐의 배경. 처음 알았다. ㅋㅋㅋㅋ

 

그리고 허주 이징의 <고사한거>

 

 

사진이 너무 흐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 ;;

비단에 먹으로 물들인 흑견에, 금으로 그림을 그렸다.

인조가 아끼던 화가 였던 허주 이징은 인조의 취향인 화려함, 초 호화로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보면 엄청난 분위기가..

처음에는 검은 배경에 금빛 그림이길래 신기한 그림이네 했더니,

엄청난 그림..

설명을 듣고 나서 달리 보인다.

 

다음은 탄은 이정의 <풍죽>

 

 

 

바람에 맞선 대나무. 바람은 고난과 역경. 당시의 당쟁이나 전쟁등을 이야기 하고 대나무는 선비.

이 작품은 총 4그루의 대나무가 있는데 3그루는 뒤에 희미하게 바람에 날리고 있다.

 

 

이명욱의 <어초문답>

 

 

어부와 낚시꾼이 세상 만물, 천지 사물의 이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장면.

크기가 아주 큰 데, 왕실용으로 추측한다.

숙종의 총애를 받던 화원화가.

 

2. 조선후기 (1700~1850)

조선의 기반이 잡혀서 그림에도 조선이나 성리학을 반영한다.

조선 산수화나 조선의 일상 생활등을 보여준다.

 

겸재 정선. 진경산수의 대가이다.

진경이란 보고 느낀 감동, 환의 등을 그림에 함께 표현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풍악내산총람>

 

 

금강산의 가을을 풍악이라 한다. 금강산의 일만이천봉을 다 그려넣었다.

오른쪽 하단의 금강산 입구에서 부터 비로봉까지.

각각의 중요한 곳은 명칭이 붙어 있기도 하다. (정향사, 비로봉, 입구 등을 기입해두었다.)

왕이 금강산 유람을 하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으니 그려오게 함.

방에 걸어두고 누워서 금강산을 유람하는 와유문화.

 

<박생연>

 

 

박연폭포 작품과 헷갈렸던.. 실제 박연폭포보다 훨씬 더 길게 만들어서 느낌을 다르게 그리는 것에 능함.

사람들 중에 한 명이 꼭 손을 들고 있는 특징. 흡사 가이드처럼 ㅋㅋㅋ

밑부분만 따로 봐도 하나의 작품같이 멋짐.

소나무 그리기에도 능함.

 

<독서여가>

 

 

정선의 자화상. 공부 혹은 독서를 하다가 쉬는 시간. 화초를 보고 있다. 화초는 작약과 난초

문인출신 예술가임을 보여줌

그림 안에 문 옆 벽에, 들고 있는 부채, 그리고 화분에 산수화가 그려져 있다.

 

<시화환상간>

 

당시 시로 유명하던 사천 이병연과의 끈끈한 브로맨스를 보여주는 작품.

양천 현령으로 부임하여 떨어져 지내야 해서 시와 그림을 서로에게 보내자고 약속하는 장면.

 

 

<수박과 도둑쥐>

 

 

노년에 그린 그림. 꽤나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현재 심사정의 <촉잔도권>

 

 

엄청난 길이의 두루마리로 되어 있는 촉잔도권. (8미터 길이)

간송이 구입할 때 5천원, 하지만 손상이 심해 일본에서 복원하는데 6천원이 들었다고 함.

(5천원이 당시 단독주택 5채를 살 수 있는 돈..? 이랬던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난 금액)

역적의 아들이었던 심사정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신세를 속상했던 모양.

사천성 지역으로 산세가 험난하지만 엄청난 풍광과 아름답다고 함. 상상으로 그려냄.

이 작품을 영상으로 만든 것도 전시했는데 꽤나 아름답다.

(전체적으로 영상들이 다 좋다. 같이 갔던 친구는 영상들만 CD로 모아서 판매했으면 좋겠다고..)

 

단원 김홍도의 <마상청앵>

 

 

대각선 각도로 구성되어 있음. 시선이 시선을 따라감.

선비, 말, 밑에 동자까지 전부 꾀꼬리를 듣고 있는 느낌.

 

이 작품은 단독으로 들어가 있다.

그만큼 의미가 있다는 것.

 

 

 

이 작품의 영상이 사실 가장 좋았다.

아드님도 한껏 빠져서 한참을 보셨다.

 

영상을 촬영해오긴 했는데 올릴 줄 몰라서.. 패스..

이건 정말 소장하고 싶은 영상이다.

정말 예쁘다 ㅎㅎ

 

<황묘농접>

 

 (찬조출현 우리 아이 발 ㅋㅋㅋㅋㅋ 자기가 사진 찍겠다고 기다리고 있음

미술관 갈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뭘 사오고 있음...

빛이 반사된 자석은 풍악내산총람 ㅋㅋㅋㅋㅋ) 

 

밑에 화일이 그 그림.

너무 좋은 그림.

아주 예쁘고 입가에 미소가 절로 이는 이 그림은

생일 축하용 그림이라고 추측된다.

받는 대상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용되는 한자의 음이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의 다른 한자와 동일하다고.

그림의 각각의 구성들이 (패랭이꽃이나 나비나 등등)

70~80살이 되도록 젊음을 유지하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세요~의 뜻이라고 한다.

실제로 선물하기에도 참 좋을 듯.

 

 

신윤복의 미인도를 빼놓을 수 없다.

(단독 쇼케이스에 넣어져 있는데, 워낙 핫템이라 사진을 못 찍음)

 

알 수 없는 표정의 미인(?)이 3키로가 넘는 가채(당시 상당히 비싼)를 쓰고

최신 유행하는 엄청 짧고 소매 폭이 좁은 저고리를 풀어 옷을 벗는 모습.

치마도 거의 풀려져 있고, 엄청 풍성한 유행하던 것이라고 함.

발도 하나 치마 밖으로 나와 섹시하게~

여염집 규수는 아닐거라고 추측

 

떨어지는 시선이 신윤복의 인장을 향하고 있어서

짝사랑하던 대상이 아니었을까 추측함.

그림속에서라도 자신을 바라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신윤복의 많은 그림들을 센스 있게 바꿔서 전시해놓고,

영상도 잘 만들었음.

 

(사진으로 찍었더니 영상 안 같.. 스토리 짱짱하게 잘 만들었음!

진짜 영상들이 다 좋아서 구경할 맛이 더 남.) 

 

 

3. 조선말기 (1850~1910)

이념의 공백기여서 중국(청)이 다시 그림에 나타나기 시작함.

 

추사 김정희 <직설만산>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난. 우리의 기상, 기개등을 표현하기 위해.

 

추사 김정희의 제자 우몽 조희룡 <홍매>

추사 김정희는 절제를 강조하였는데 그 제자는 매화를 너무 좋아해서 그 감정이 그림에 고스란히 드러남.

엄청 화려함.

그리고 매화에서는 아주 뛰어난 인물로.

 

 

두 점이 나란히 걸려 있는데 내가 더 마음에 들었던 걸로 ㅋㅋㅋ

 

오원 장승업 <운림세등도>

 

 

중국의 문인화가의 일화를 그린 그림.

글자도 모르던 사람. 하지만 요즘 꽤나 유명해졌음.

현재 서울에서 전시중이라고.

그림의 대중화가 시작되어서 많은 그림을 의뢰받았음.

 

운미 민영익 <노근묵란>

 

난의 뿌리가 다 드러나 있음.

명성황후의 조카로 개화파의 공격을 받아 평생을 떠돌아다니며 근근히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고 함.

그래서 자신의 정처 없이 떠돌아 다녀야 함을 나타내는 그림.

 

 

 

 

마지막은 큐레이터가 설명하지 않았지만,

조선 후기 작품 중에 눈에 뽝! 들어오는 달과 함께 한잔!

 

 
 훨씬 더 큰 그림인데, 폰 카메라에 다 넣을 수 없어서 잘라서 찍어옴.

크으~~ 술에 취하고 달에 취할 그림.

 

 

 

 

큐레이터의 말이 상당한 기반이 있으며,

나도 모를 수도 있는 오류는 제보바랍니다.

 

사전 설명 후기 끝!

 

도록을 제대로 읽어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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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큰산

    옛그림들을 보니 더위를 모르겠네요
    자세한 설명에 사진까지 굿~~

    2018.08.16 18:2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ㅎㅎ 요즘 자꾸 옛그림들 보니까 옛그림 읽는 법이 자꾸 탐나더라고요 ㅋㅋㅋ 시간이 안 되서 못 읽을 것 같긴 하지만. 흐흐.. 감사합닌다^^

      2018.08.17 12:14
  • 파워블로그 별이맘

    우왕ㅎㅎ 세번째 방문ㅎㅎ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서양화만 보다가 동양화를 보니 뭔가 차분한 기분이 드네요.ㅎㅎ역시 전 한국인인가봅니다.ㅎㅎ사진에 설명까지.ㅎㅎ정말 굿굿굿! ㅎㅎ

    2018.08.17 16:5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애랑 가고 사람 믾고 이래서 양껏 즐기지 못했어요 ㅠ 조만간에 다시 한 번 가서 제대로 ㅋㅋㅋㅋㅋ 아주 뽕을 뽑고 와야겠어요!
      동양화의 매력이 있지요? 흐흐 별이맘님도 나중에 별이 데리고 간송을 한 번 ㅎㅎ 생각보다 잘 보고 있더라고요^^ 일년에 두 번 간송미술관에서 한다고 하니 ㅎㅎ

      2018.08.17 17:01
  • 파워블로그 박공주

    우와 정말 정성껏 관람후기를 남기셨네요. 덕분에 간접 관람했어요. 이 작품들을 모으고 지키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을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아이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2018.08.18 12:0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설명 들은 거라 더 자세히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마지막 한 번 더 갈건데, 그 때는 꽤 오랜 시간 들여서 찬찬히 하나 하나 잘 살펴보려고요. ㅎㅎ 그 때도 글 쓸 수 있길 바라며 ㅎㅎ
      간송 전형필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2018.08.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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