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빠랑 하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재주 좋은 아빠랑 만들기도 하고 그림 그리기도 하고.
덕분에 나는 혼자 카페에서 글 쓰고 책 읽고.
(토요일에 엄청 글을 많이 올린 이유가 그것.
한동안 쓸 시간이 없었는데 미뤄서 다 올림 ㅋㅋㅋㅋ)
낮잠도 거의 3시간을 푹 자고 일어났다고 ㅋㅋㅋㅋ
저녁에 잠깐 일이 있어서
친정에 가 있어야 하는데,
또 안 간다고 쌩떼.
세상 불쌍한 그 표정 ㅠㅠ 이긍 ㅠㅠ
하지만 데리러 가면 그렇게 세상 밝은 표정 ㅋㅋㅋㅋ
친정 엄마가 워낙 아이랑 잘 놀아주고, 잘 달래시는 편이라 걱정은 안 된다.
막상 가면 잘 놀아서 ㅋㅋㅋㅋ
할머니 머리 자르는 데 따라갔다 오고,
엎혀서 다니기도 하고.
산책도 실컷하고.
꼭 할머니랑 마트 가서 채소 뭘 하나씩 사온다.
브로콜리, 사과, 파프리캌ㅋㅋㅋㅋㅋㅋㅋ 마트 분들이랑도 워낙 친해서 다들 웃겨 쥬금 ㅋㅋㅋㅋ
할아버지가 계모임 다녀오셔서 약주 하고 오셔서
평소에도 무서워 하는데
빨리 가자고 난맄ㅋㅋㅋ 귀엽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