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이를 데려다 주고, 어린이집 상담을 다녀왔다.

 

추천을 받아서 간 곳인데, 그 어머니는 전혀 기대를 안 하고 보내서 그런지 나름 만족이라고 이야기 하셨다.

 

집도 가깝고, 난 크게 따지는 게 없으니

 

지금 가정 어린이집보다 큰 곳에서 놀게 하자 싶어 상담을 받으러 갔다.

 

수업 내용이나, 다른 것들은 크게 상관 없었다.

 

개인적으로 어딜 가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몬테소리가 위주이든, 프뢰벨이 위주이든, 뭔가 특정한 것이 있는게 아니라면)

어차피 외부수업이니.

 

내부가 깔끔하고 넓고 화장실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좋아 보였다.

 

선생님들 근속 기간도 길고, 도서관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가장 걸리는 것은 티비였다.

 

각 반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당연하긴 하지만,

 

점심시간이었는데 그대로 틀려져 있는 곳이 많았다.

 

물론 티비 프로그램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 배경화면이 나타나 있다던지,

아니면 아이들이 배워야 할 율동 동영상이 나오고 있다던지 했다.

 

영상에 이미 노출이 된 아이라면 크게 신경쓸 부분이 아니겠지만,

최소 36개월까지는 노출할 (혹은 가능한 한 오래) 생각이 없는지라,

무분별하게 틀어져 있는 것이 신경 쓰였다.

 

큰 어린이집에서는 어쩔 수 없이 영상 노출이 지금보다 많아지리라 생각은 했지만..

 

역시 직접 눈으로 보니 신경이 많이 쓰였다..

 

현재 가정 어린이집에는 아예 티비가 없다.

안전 교육이나 따로 교육이 있어야 할 때는 패드나 탭 같은 걸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건 무조건 해야 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노출을 자제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

아이는 96/16키로이다.

또래보다 크고 가끔 4살보다도 크다 -_-;

아무리 봐도 카시트가 작아 보이는데,

금전적인 문제로 애써 외면하다가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샀다.

 

그리고 기존 카시트를 중고로 팔았는데,

워낙 깨끗한 상태였다 보니 금방 팔렸다.

 

기분이 뭔가 묘하다.

정말 많이 컸구나.

더이상 아기가 아니가.

어린이구나..

어린이로 대해줘야지.

 

무럭 무럭 잘 자라줘서 고맙다.

 

--------------------------------------------------------------------

근처 카페에서 오늘은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스틱을 사줬다.

정말 게눈 감추듯이 드시는..

 

나도 살짝 느끼하다 싶은 느낌이 드는데,

그걸 그렇게 잘 드시다니..

너란 남자 정말;;

 

그러고는 더 먹고 싶다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과 목소리로 말한다.

 

크으..

 

다음에 또 사줄게!!

 

-------------------------------------------------------------------

아빠는 워낙 잘 놀아주고, 잘 해주고, 잘 재워주고.. 하여튼 가끔은 나보다 더 잘한다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이 역시나 시간이다.

 

아빠를 좋아하긴 하지만,

 

대부분은 아침에 일어나서 3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을 만나는 게 다이다.

 

그래서 좀 어색해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다.

 

예전엔 아빠가 있으면 나에게 오지도 않았다.

 

어떻게든 아빠가 없었던 시간을 보상 받으려고 아빠에게 붙어 있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아빠가 있어도 나에게 집착하는 시기들이 많다.

 

안타깝다.

 

그런 모습은 아니길.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2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