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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가 뜨고 나서부터 꽤 오랫동안 생각했다. (지금까지 생각한 걸 보니..)

내 나름의 많은 책을 읽고서 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으로

리뷰들을 찬찬히 훑어봤다.

 

분명 공들여 읽고, 정리도 힘들어 하며, 머리 쥐어뜯으며 쓴 글들이 대부분인데,

낯선 글들이 많은 건.. 왜죠..?

 

 

어쨌든, 그 책들 중 지금도 떠오르는 게 아마 제일 마음에 많은 걸 남겨둔 책이라 여겨진다.

후보에 올랐던 책 3권을 먼저 살펴본다면,

 

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현대문학 | 2012년 12월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10739579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혼자 1박으로 떠나는 서울행 기차에서,

그리고 아침에 눈 뜨고 오랜만에 책부터 펼쳤던 시간을 함께 한 책이었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머물러서 언젠간 읽어봐야지 하고 구입만 해두고는

소설이라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두드러기도 있어서..)

 

읽으면서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감탄하고,

왜 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까지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애 엄마 아니랄까봐, 자기가 못 먹으면서도 아이는 살리려고 한 이야기에서는

혼자 얼마나 울었던지.

(사실 너무 속상해서 할 말은 많지만.. 접어두는 걸로..)

 

선물하기도 좋고, 내가 두고 두고 읽어도 좋고.

 

참 좋은 책이다.

감동적이고, 생각할 점도 많고.

 

 

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저/이재룡 역
민음사 | 2018년 06월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10528418

 

 

나름 인연이 있는 이 책.

서평단에 선정되면서 재독하는 바람에 그 진가를 절절히 알게 해준 책.

(게다가 우수리뷰까지 > _<)

 

왜 무수히 언급되어 지는지 알수 있는,

소설 고전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책이었다.

 

삶의 가벼움과 무거움, 그 아슬아슬한 경계를 타는 이들을 통해

내 삶의 깊이를 재보았다.

 

게다가 책을 읽을 때 배경지식, 혹은 독서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책이라 더더욱 생각이 난다.

처음 읽을 때는 배경지식은커녕, 책도 많이 읽던 편이 아니라서

토마시 불륜 내용에 격분만 했으나,

재독하면서 군데 군데 스며있는 작가의 사상에 눈이 가기 시작했다.

 

먼 훗날 다시 읽으면 또 어떻게 다가올지 기대가 되는 책이다.

 

 

 

위의 두 권을 언급하면서 굉장히 놀라고 있는 나 자신.

소설은 정말 안 읽고, 손이 안 가고, 피하기조차 하는데 올해의 책의 후보에 올랐던 책들이다.

리뷰에 단 7권 밖에 없는데 그 중에 두 권이나 이런 깊이를 주었다.

소설 고전이 많고,

많은 이들이 소설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걸 새삼 깨달았다.

19년에는 소설 고전에 좀 더 다가가봐야겠다.

 

 

3.

그림의 힘

김선현 저
8.0(에이트 포인트) | 2015년 03월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10358717

별난맘 독서모임 후기 : http://blog.yes24.com/document/11020124

 

 

솔직히 출판사에 당당히 내가 이 책 홍보 담당자요! 라고 말할 정도로

홍보하기도 했고, 팔기도(?) 했다.

(독서모임에서 구매한 것 말고 대충 20권 정도 판 듯-_-;;)

하지만 알고 있다. 내가 홍보를 잘해서가 아니라 이 책이 정말 좋은 책이라서 그렇다는 것을.

 

책은 16년도에 읽었으나, 18년도에 리뷰 쓰느라,

독서모임 선정 도서가 되어서 다시 읽어서 3번을 봤다.

하지만 그 중간에 틈틈히 아무 페이지 펼쳐서 읽기도 했었다.

거의 18년 한해 내도록 봤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림을 모르는 이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편하게 그림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그런 듯 하다.

 

그림의 힘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그림으로 힐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게 해주는 책이다.

 

 

 

 

사설이 길었다.

이제 진짜 책을 소개해야지.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저/정현종 역
물병자리 | 2002년 04월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10887515

 

 

이 책은.. 정말 좋다.

너무 좋아서 일고십에서도 좀 강력히 이야기해서 밀어붙인 경향도 있다.

(덕분에 진가를 알아봐주신 분들이 몇몇 있으시다.)

 

제목은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이지만,

솔직히 온전히 혼자 되는 법을 이야기 한다고 할까?

 

무척이나 의존적인 나로써는 무섭고, 두렵고, 불안한 일인

'온전히 혼자'가 되어야 함을 설명한다.

 

철학적이라 어렵기도 하고, 가끔은 난해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세계 스승으로 많은 가르침을 배우고, 스스로 깨닫고, 살아오면서 만들어 낸

의미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작고 얇지만, 그 무게만큼은 감히 추정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책은, 꼭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울하고 불안한 내 삶에 강한 길을 만들어 준 책이다.

그렇기에 2018년 올해의 책으로 뽑아보았다.


http://blog.yes24.com/document/10739579
http://blog.yes24.com/document/10528418
http://blog.yes24.com/document/10358717
http://blog.yes24.com/document/11020124
http://blog.yes24.com/document/10887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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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박공주

    우와 리뷰를 새로 쓰신듯한 정성이 느껴집니다. 저도 써야하는데 자꾸 미루고 있늬ㅣㅛ.

    2019.02.10 08:4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고심해서 쓰게 되지요^^ 박공주님의 책이 기대됩니다. ㅎㅎ

      2019.02.10 09:13
  • 파워블로그 시골아낙

    골라주신 책들에 눈이 갑니다 좋은 책 소개는 항상 고맙죠!

    2019.02.10 09:2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정말 좋은 책들이 많아서 알아봐주시면 제가 더 감사하답니다^^

      2019.02.10 12:44
  • 05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봐야겠어요!

    2019.02.10 11:3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꼭 보세요! 특히 저 표지가 제일 간지나고 예뻐요 ㅋㅋㅋㅋㅋ

      2019.02.10 12:45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