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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은 여자꺼고, 파랑은 남자꺼다.

 

읭?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개인적으로 아이에게 그런 성편견을 가지게 하는 말은 단 한 번도 맹세코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주변 어른들이 그런 식으로 말하면 반드시 그 자리에서 수정한다.

 

"사나이가 그렇게 울면 안돼."

-> "울고 싶으면 우는 거야, 지금 속상하니까 울어도 돼."

 

"남자애가 무슨 분홍색이야."

-> "남자라면 분홍이지. 예쁜 색이네 이거."

 

적어도 내가 데리고 있는 시기에 우리 아이는 그런 성 구별과 관련된 말을 듣지 않았고,

그런 고정관념도 생기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른 계통의 옷이 많은 건 사실이다.

분홍색 옷은.. 사실 내복이 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또한 여러 책을 보며 날 때부터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을 내재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어떤 책에서는 사회적으로 학습된다고 한다.

 

 

난 결론을 내렸다.

사회적으로 학습된다는 것이 분명하다.

 

우리 아이는 가정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고 현 반에 4명인데 그 중 혼자 남아이다.

3명이 여아이다 보니 자주 여자 캐릭터를 접하게 되나보다.

여자 (소피.. 뭐더라; 소피루비?) 캐릭터들을 보면 무조건 백설공주라고 하는데,

자기도 백설공주 신발을 신고 싶다고 한다.

 

하루는 본인도 백설공주 신발을 사러 가겠다고 해서 그게 뭔지 몰라서 못 사준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 물건은 사줄 용기가 아직 안 난다...)

 

 

그러다가 우연히 마트에 함께 갔다가 모자 코너에 갔다.

햇빛이 뜨거운 여름이 오고 있으니 챙모자 하나를 사주고 싶어서 함께 모자를 보는데..

 

강력히 사겠다고 주장한 모자가 있으니..

 

 

.............................................

아들 미안해...

엄마가 세상의 선입견이 아직은 좀 심하네...........................

그리고 아직 캐릭터 물건을 사줄 용기가 없어............................

 

결국 모자는 못 샀다....

저거 아니면 안 쓰겠다고 대성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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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책읽는엄마곰

    세상 자체가 아직 그런 편견이 있는거같아요. 언제인가 놀이공원? 같은곳에서 하은이는 파란버스(후에 알게된 이름 타요ㅋㅋ) 갖고싶다는데 굳이 아주머니가 노란버스(라니래요ㅋㅋ) 하라고 우겨서. 결국 안사고 왔던 기억이. 어린이집 다니니 핑크핑크하시지만요ㅋ

    2019.03.09 21:1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ㅋㅋㅋㅋㅋ우리집에 노란 버스 똑같은 거 두대 있음 ㅋㅋ ㅋ차차는 노란색이 좋아서 노란 버스 ㅋㅋ
      그 분 장사 하기 싫으신가 보네요.
      차차도 어린이집 덕분에 핑크 핑크 할 기셉니다. 큰일이에요 ㅋㅋㅋ

      2019.03.13 11:56
  • 05

    ㅋㅋㅋㅋㅋ모자 너무 세요ㅋㅋㅋ

    2019.03.09 22:2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그져.. 저도 그냥 예쁜 핑크 모자는 사줄 수 있는데... 저건.... ㅠㅠ

      2019.03.13 11:57
  • 저도 못 사줬을듯 ㅋㅋㅋ

    2019.03.13 18:2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그져 ㅋㅋ 저건 너무 쎄여 ㅋㅋ

      2019.03.13 19:03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