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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아주 사적인 독서

[eBook] [대여] 아주 사적인 독서

이현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 너무 재밌게 읽었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 있어서 깜짝 놀랐다. 싼 값에 구매한 이북에게, 무슨 책인지 살펴볼 시간도 없어서 막 구매했던 이 책이 꽤나 재밌었다. 처음에는 <마담 보바리> 편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게 뭐여.. 라며 한동안 들쳐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시간(?)이 임박해 읽지 않으면 안 되어 읽기 시작했는데, 이게 왠걸.. 어쩜 이렇게 글도 재밌게 쓰시고, 정보를 가득 가득 채워놓으셨지? 소논문을 대화체로 재밌게 쓴 듯한 글이다. 실제로 강의를 기록한 책이라 더 편하게 다가왔다.

 

제목도 마음에 든다. 아주 사적인 독서. 독서는 사적일 수 밖에 없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개인의 생각에 따라 받아들이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니까. 그게 가능하기 때문에 독서가 가치 있다. 개인의 상황과 생각에 따라 그 값어치가 급격히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저자의 의도가 몹시 명백하다. 그렇기에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관점에서 각각의 작품 강의를 구성한 게 아닌가 싶다.

-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길잡이가 될 만한 책을 읽고 도움을 얻게 되면 곧 스스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몹시 어려운 책을 만난다. 독자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책 자체가 난해할 수도 있다. 막연히 손에 들기에 겁나는 책들도 많다. 너무도 유명하지만 아무도 안 읽는 책이라고 정의되는 고전에 관해서라면 더 하다. 나는 문학을 어려워하는데 고전이라고 분류되는 고전문학들은 더더욱 엄두가 안 난다. 고전 문학들은 그 시대를 알아야 하고, 그 작가를 알아야만 제대로 이해될 거라고 여기는 편이다. 요 근래 몇 편 읽긴 했지만, 작품에만 몰입해서 크게 보지 못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저자는욕망의 문제를 다루는 7 작품을 이야기 한다. <햄릿>, <돈키호테>, <파우스트>, <석상 손님>, <마담 보바리>, <주홍 글자>, <채털리 부인의 연인>까지. 여성 주인공 3편을 차례로, 그 다음 남성 주인공 4편을 이야기 한다. 솔직히 이 중에서 아는 건 햄릿, 돈키호테, 파우스트, 주홍 글자뿐이다. 그리고 읽어 본 것은 없다. 하지만 얼핏 내용은 아는. 정말 나에게는 고전인 작품들이었다. 그래서 읽는 내도록 나는 너무 재밌었다. , 이런 내용이구나~ 하며 즐겁게 읽었다. (어떤 리뷰에서는 책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으라고 하던데, 난 이 책을 읽으니 없던 관심이 생겨서 읽어 보고 싶어졌다. 특히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아이가 커서 사춘기가 되면 꼭 손에 쥐어주고 싶닼ㅋㅋㅋㅋㅋ)

 

소설책을 읽으면서 항상 부담감을 느끼는 이유는 학창시절에 공부했던 방식으로 밑줄을 긋고, 어떤 방식으로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며, 저자가 어떤 의도를 담았는지 등과 같은 학문적인 정보를 나 혼자 읽으면서는 취할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이 있어서이다. 실제 대학, 대학원에서도 그런 방식으로 공부를 했으니, 나에게는 문학이 단순히 즐길 수 있는 수단이 되어 주지 못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면서도 문학 작품들에는 영 손이 가지 않았다. 이 책도 사실 이러한 정보 제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저자가 각 작품에 관해서 많이 공부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예전과 다른 점은, 내가 받아들이는 정도이다. 예전에는 그저 공부하고 시험 쳐야 하는 지문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저렇게까지 공부하고 한 작품을 들여다본다면 더 재밌구나!’ 라는 사고로 전환되었다.

 

고전이라고 불릴 만한 작품들은 그만큼 시사하는 바가 많다는 의미일 테다. 그러니 많이 공부하는 것은 어쩌면 필수일지도 모르겠다. 여러 세대를 거쳐서 극찬하는 이유가 있을 테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마담 보바리, 주홍 글자, 채털리 부인의 연인, 파우스트, 푸슈킨 선집은 꼭 읽어 보고 싶다. 이 저자의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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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

    고전 소설들에 나오는 내용들이 글자 그대로 클래식 클리셰가 되어버려서 후에 많은 작품들이 모방을 하다보니 오히려 원조인 고전이 진부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고전 그 오리지널이 지니고 있는 매력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수 많은 고전 중에서 어떤 것을 읽어야할지 도움을 주는 유익한 책 같습니다

    2019.04.25 16:5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맞아욬ㅋㅋㅋ 거기서 차용한건데 원조가 맨날 무시당하는 느낌.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 작품을 분석해주는데, 꽤나 신선했어요 ㅎㅎ 논문을 이렇게 써야 하는 구나 라는 걸 꺠달았.. ㅋㅋㅋㅋㅋㅋㅋ

      2019.04.25 18:33
  • 파워블로그 책읽는엄마곰

    지금사러갑니다

    2019.04.26 08:3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북클럽 기간 끝나기 전에 꼭 읽으시길 ㅋㅋㅋ

      2019.04.26 20:27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