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목에 걸리는 옷을 못 입는 나.
어떤 옷도 목에 걸어서 입어야 하는 건 못 입는데,
요즘 이상하게 목에 카라가 조금이라도 두꺼운 옷도 입으면 목이 너무 뻐근하고 아팠다.
왜 그런가 했더니.. 니 녀석 때문이었구나 -_-
도마뱀이 나무에 매달리듯이 몸에 착 붙어서 계속해서 매달리고 있으니,
16키로가 엄청난 힘으로 마구 매달리니
이 목이 감당할 수 있을리가..
어디 앉아 있으면 좁은 데를 비집고 들어오고,
굳이 다리 위에 앉으려고 비집고 앞으로 들어오고.
그 난리를 치니.. 몸이 남아날리가 -_-
생각해보면 어릴 적에 나도 그랬던 기억이 나서
내버려 뒀더니.. 몸이 아작 나는 기분이구만.
허허....
니 몸무게와 니 힘을 생각하며 최소한 달려와서 니 몸을 던지지는 말아줘..
엄마도 같이 날아갈 것 같아..
-----------------------------------------------------
와.. 왜 손에 뭐가 뭍으면 꼭 바닥이나 니 옷에 닦는 걸까.
와.. 노이로제 걸릴 듯..
멀쩡한 옷이 없고,
바닥이나 매트 닦는 것도 지긋하다..
매트는 이미 너덜너덜... 이사갈 때 버려야 할 기세...
어떻게 고칠 수 있지..
지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