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도록 뭔가 어지러워서 정신을 잃고 있었다.
침대에 누워 있는데도 뭔가 속이 미식거리고,
움직이면 미식미식
덕분에 아침도 대충 주고, 침대에 누워 있다가,
책 읽어 주다가 잠든 나 어쩔;;
혼자 놀다가 뜬금없이 혼나기도 하고,
책도 뒤적 거리다가
나한테 와서 치대다가;;
미안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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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많아지는 듯한..
뭐든 혼자 다 먹으려고 하고, 혼자 다 갖고 놀려고 하고.
지금이 그럴 시기이긴 하지만,
나는 아슬 아슬
좀 걱정이 되긴 하구나.
게다가 성향이 순한것만은 아니니까.
하지만 나도 참 이중적인 것이..
그런 성향을 보며,
적어도 어디 가서 가만히 맞고만 있진 않겟다 싶어 안심(?)이 되는 것도 있... -_-
나도 어쩔 수 없나...
폭력은 안 된다고 가르치면서.
그래도 맞고 다니진 않았으면 좋겠으니..
물론 먼저 때리고 다니는 건 더 안되겟지만,
적어도 맞고 가만히 있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_-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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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댁에 가면 주구장창 틀어주는 티비..
환장한다 정말
한쪽 모퉁이에 앉아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시청하고 있는데,
집중력이 어마무시하구나 -_-
그리고는 집에 와서 아까 타요 본거니까, 뽀로로 보여달라하는 너 -_-
어떻게 해야 할까~
너무 억압 시키면 더 크게 반동이 올 것 같아서,
적어도 할아버지가 틀어주는 것은 용인해주고 있고
하루에 한 에피소드 정도는 보여주고 있긴 한데..
으아.. 길의 중간에 서 있으니 더 어려운 건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모르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