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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영화] 알라딘

개봉일 : 2019년 05월

가이 리치

미국 / 판타지,어드벤처,뮤지컬,멜로,로맨스, / 전체관람가

2019제작 / 20190523 개봉

출연 : 메나 마수드,윌 스미스,나오미 스콧

내용 평점 5점

               

 

드디어 봤다 알라딘!!

 

꺄아아아아아아!!

 

사실 마냥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 꼭 봐야겠다고는 생각을 못했다.

워낙 책에 파묻혀 살다 보니, 영화 보는 시간이 아까워 볼 생각을 안 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speechless를 보고 아, 이건 봐야 하는 거구나 싶은 생각에 애가 닳았다.

(솔직히 자스민 공주는 분장하고 있을 때가 더 예쁘... ㄴ... ㅎㅎ...;;)

 

벼르다 드디어 봤다.

사실 내용은 전혀 모르고, 윌 스미스가 지니로 나온다는 것만 알았지...

 

기대는 그저 노래가 좋다는 것 뿐이었는데,

보는 내도록 즐거웠고, 행복했다.

(뒷 좌석에 앉으신 아줌니 두 분이 안방에서 드라마 보듯이 이야기 하시면서 보시길래,

결국 빡쳐서 한 소리했...

이 승질머리는;;)

 

안 봤으면 어쩔 뻔 했을까 이 영화!!

 

 

이 영화는 인물들로 이야기 해보고 싶다.

 

 

1. 알라딘

먼저 본 친구가 이 영화는 알라딘이 아니라, '자스민' 혹은 '지니 탈출기' 정도의 제목이 좋다고 하길래 뭔 소리인가 했더니..

 

두 인물이 너무 부각되다 보니, 알라딘이라는 주인공의 입지가 흔들린 듯 하다.

게다가 착하고 순한 성격으로 그려져서,

쎈 언니 자스민과 유쾌한 지니한테 밀린 느낌.

 

그래도 전체적인 줄거리를 끌고 가기도 하고, 이 영화에서 가장 큰 교훈을 주는 인물임은 분명하다.

 

도둑으로 나오는 알라딘.

어린시절 고아가 되면서 살아남기 위해 도둑질을 했고,

도둑질을 하며 살아남기 위해 담을 잘 넘고, 벽을 타는데 능숙해졌다.

 

그러니 도둑이라는, 나쁜 짓을 일삼는 그가 실제로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현실 세계에서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오히려 기생충이 현실적임은 당연하다.

그래 이 영화는 판타지지...)

거짓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도둑인 그가 진실한 청년임을 드러내는 것이 영화의 큰 맥락.

그렇기에 램프가 숨겨져 있는 동굴이 명시한다.

진흙 속 보석 같은 존재만이 램프를 가져갈 수 있다고.

같은 맥락으로 진실을 가진 자는 알라딘임을.

그는 남을 속이는 도둑이어야 하지만, 거짓에 잠깐 현혹되긴 했지만,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힘이 있는 강한 사람이었다.

 

지니의 소원을 물어보는 반전.

그 살짝 꼬임.

이 질문과 대답으로 인해 줄거리는 이미 그려진다.

하지만 그런 질문을 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그걸 지킬 수 있게 이끌어 낸다는 점.

그걸로 이미 그의 배려심과 착함은 분명하다.

 

진실함, 진정성의 승리.

판타지에서 이야기하는 클리셰.

그럼에도 이끌리는 건 많은 이들이 이런 권선징악이 사실이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다.

 


2. 자파

 

 

그런 알라딘과 대척점에 있는 것이 자파. 마법사이다.

알라딘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도둑이라고 스스로 칭하는 그는,

그저 알라딘과 다르게 포부를 크게 가졌던 거라고 한다.

 

하지만 거짓의 삶을 살았던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을 밀고 나간다.

포부를 크게 가진 것이 아니라, 그저 자기 자신만을 알고 큰 힘을 탐닉하고 있었던 것 뿐이리라.

 

그런 그가 무너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지니의 말대로 거짓은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지니는 겉 모습만 바꿔줄 뿐이지, inside 그 내면은 전혀 손 댈 수가 없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거짓이었던 자파는 끝까지 거짓일 뿐이고,

모래성처럼 지어진 그 거짓은 바람이 불자 기반에서부터 무너지게 된다.

 

그렇게 거짓은 모래바람과 사라지고,

자파는 아주 작은 쇳덩이, 이리 부딪혀도 놋쇠 저리 부딪혀도 놋쇠인 공간에 갇힌다.

 

결국 권선징악.

쓸데없는 탐욕은 자신을 망친다.

 

 

3. 자스민

 

 

나오미 스캇님에겐 죄송하지만..

자스민이실 때가 원래 모습 보다 더 예쁘신......

넘나 매력적이신....

(예전 반지의 제왕에서 레골라스가 생각났....)

 

어쨌든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만든 장본인.

처음엔 J.Fla님의 cover영상을 보고 원곡이 궁금해서 찾아본 영상.

 

노래가 좋은 건 물론이고,

중간 중간 영화 영상을 보며 이건 봐야된다고 혼자 가슴 설렜다.

 

몹시나 매력적인 공주.

 

 

으리으리한 성 하나에 쉽게 팔려나가는 공주가 아니었다.

멍청하게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헌 램프를 새 램프로 바꿔오는 공주가 아니었다.

 

 

이 영화가 그래서 의미있을 지도 모른다.

 

'자스민'이라는 사람을 아예 재구성했다는 것.

그렇게 정치라는 것이, 통치라는 것이 어떠해야 하는지 분명히 전하는 느낌이다.

 

어쩌면 그들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만이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

자파의 말대로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일진 모른다.

 

하지만 여자라서 그저 안 된다는 말도 안 되는 법을

깨부실 수 있는 용기와 의지가 있는 '사람'이었다.

 

 

(물론 자기도 돈이 없으면서 아이들에게 빵을 주는 행동은 이상했지만..)

 

공주가 아니라 '자스민'으로서 살게 된 그녀를 응원한다.

그래서 더 멋있었던 것 같다.

저 외모의 예쁨이 그렇게 내면에서부터 강함이 드러났기 때문이리라.

 

 

아이가 좀 더 크면 알라딘 동화책이나, 이야기는 때려치고,

이 영화나 주구자창 틀어줄테다.

 

자고로 한 나라를 통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생각은 가져야지.

 

 

4. 지니


(좋으니까 사진은 특별히 2장)

 

와, 진짜.. ㅋㅋㅋㅋ

윌 스미스가 이런 매력이 있는 사람인지 몰랐다 ㅋㅋㅋㅋ

 

노래를 이렇게 잘해?!

춤을 이렇게 잘춰?!

정말 이 세상 힙함이 아니라며 감탄에 감탄을 ㅋㅋㅋ

정말 좋다 > _<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계속 흥얼 흥얼.

OST는 지니가 다 살린다. ㅋㅋㅋㅋㅋㅋ

윌 스미스는 정말 최고의 캐스팅이었을지도!

크으~ 좋다 좋아.

 

 

원래 인간이었던 건지,

인간들을 계속 보다 보니, 인간이 되고 싶어진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인간이 되고 싶었던 지니.

그래, 천년 만년 살아 본들 뭐하겠는가.

 

남 시중이나 들고 있어야 하는데.

 

자신의 사랑을 찾아 세계를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편이 더 낫지.

 

하녀에게 한 눈에 반한 인간적인 지니.

그렇게 흥도 많고, 유쾌하면서도,

다 아는 척하고, 척척해 왔으면서도,

만년을 산 인생 슨배님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버벅거리고,

설레하며, 마법사에게 사로 잡힌 모습에 안타까워 하는

그가 인간다워 좋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인간이 되는 것보다,

알라딘이 자아를 찾아가는 걸 중요하게 여긴 그.

그렇게 알라딘이 행복을 위해 자신의 소원을 빌기를 이야기 해주며,

진짜 친구가 되어 주었다.

 

물론 그 마음 때문에 친구에게 몹시도 비싼 선물을 받은 것 같긴 하지만.

 

처음부터 master가 아닌 friend였던 그들은 그렇게 유쾌한 관계가 될 수 있었다.

 

어쨌든 윌 스미스가 하드 캐리했다 > _<

진짜 최고!

 



 

 

<마무리>

알라딘 원작 내용 자체가 워낙 길고, 많은 요소들이 있는데

짧은 시간 안에 넣어야 하다 보니 스토리가 많이 짧은 느낌이다.

그래서 자파가 좀 더 행패도 부리고, 자스민도 좀 더 옥죄었어야 했는데,

너무 빨리 끝난 느낌.

전체적으로 쫄깃한 심장 졸이는 맛이 부족하다.

그래서 아이들과 보기에도 좋고, 나 같이 그런 거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더 편하게 봤을 수도.

 

 

집으로 오는 길 OST를 듣는데 너무 좋다.

speechless 뿐만 아니라 전체 OST가 다 무척 좋다.

영화를 보면서 OST 전체를 다 들어야겠구나, 했는데.

왜 speechless만 들었던 건지.

한동안 주구장창 Aladin OST만 들을 듯 후훗.

 



디즈니 영화라 대사도 그다지 길지 않고, 배우들 발음도 꽤나 좋은 편.

중간에 궁 밖에서 영어는 다양한 억양을 가진 사람들이 나오긴 했지만,

아예 안 들리진 않았다.

역시 자막을 읽는 것보다 원래 영어로 듣는 맛이 훨씬 좋다.

자막은 중요한 내용만 캐치해 원문이 살리는 그 맛을 담아내기가 힘들다.

영어 공부 의욕이 뿜뿜!!

블루레이라도 사야 한다 ㅋㅋㅋ

소장각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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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책찾사

    6월에 영화 3편을 보았는데, 전 알라딘만 피해서 본 셈이로군요.
    보통 만화에 대한 실사영화가 대부분 실패하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러한 공식을 깨트린 것 같습니다. 윌 스미스가 무슨 역할인가 싶었는데, 지니였군요. ㅋㅋ

    2019.07.03 07:5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아하! 알라딘은 아직 안 보셨군요^^ 아이와 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 디즈니 실사 영화는 꽤 퀄리티도 좋고, OST도 좋아서 흥행에 성공하는 것 같아요. 몇 년만 더 지나서 아이와 이 영화는 여러번 꼭 보고 싶어요^^
      윌 스미스는 진짜 ㅋㅋㅋㅋㅋㅋ 사랑이더군요 > _< 가볍게 즐기면서 보기를 추천드려요 ㅎㅎ

      2019.07.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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