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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도서] 시소

고정순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시소라는 주제가 이렇게도 다양한 측면의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다니.

철학적 사고를 도와주는 그림책은 언제나 환영한다.

아이에게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귀한 책이니 만나지 않을 수가.

그리고 그림체가 매력적이다.

어릴 적에는 그저 예쁘고 멋진 그림만 좋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그림책들을 만나다 보니 그림체의 다양성이 중요하다 여기고,

그 책의 내용을 잘 담고 있고, 매력적인 느낌을 담고 있는 책들이 더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은 시소라는 소재도 마음을 끌었지만, 그림체가 더 좋았다.

미술 교구는 잘 모르지만 다양한 도구로 편하게 그린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시소를 타고 싶은 아이.

괜히 외동인 우리 아이가 생각나는 장면.

허허..

어쨌든 시소는 타고 싶고, 움직이진 않으니 여러 가지 궁리를 한다.

 

 

어떻게든 혼자 타고 싶어서 머리를 짜내는데, 그 생각이 또 기발하다.

아이와 함께 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혼자 타보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좋은 시작이며,

위 아래로 움직이기 위해 무게를 조절해야 하는 것도 좋은 대화로 이끌었다.

무게를 생각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야 하는,

하지만 그게 참 어렵다는 것.

 

 

다행히 우연히 나타난 친구와  시소를 탈 수 있게 된다.

역시 친구만큼 좋은 시소 동료는 없다.

시소는 친구가 있어야만 탈 수 있는 기구.

친구가 있어야 제대로 타고, 재밌게 탈 수 있는 기구다.

그 와중에 어떻게 탈지도 이야기 하는 이 디테일함.

 

함께 나누는 경험.

서로가 있어야 움직일 수 있음을, 함께 해야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 살 수 없는 세상, 좋은 동료가 있어야 함께 올라가고 내려가고,

그러다가 눈이 마주치기도 하며 서로가 있음을 다시 깨닫고 안정을 얻고

다시 올라가고 내려가고. 

이 얼마나 철학적인 내용인가.

이 그림책 정말 너무 매력적이었다.

 

 

마지막 표지에 그려진 그림.

아이가 혼자 시소를 타면서 불러냈던 동물들과 방울들이 함께 시소를 타고 있다.

흐흐..

저렇게 균형을 맞춰서 타고 있다니.

깨알 같은 디테일 좋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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