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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The Having (4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도서] 더 해빙 The Having (4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서윤,홍주연 공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핫하디 핫한 더 해빙! 운 좋게 기회가 되어 읽었다. 가진 것에 대한 이야기인가, 무소유 이야기 하는가 싶을 정도로 책 표지만 사진으로 많이 만났다. 내가 읽을 책이 아니란 생각에 무심히 넘겼는데 불현듯 기회가 찾아왔다. 일단 사진으로 보던 것처럼 표지가 간지. 몇 쇄 찍었는지 보고 놀람이 정도니까 몇 주째 1위구나 싶은 마음이었다.

책은 한 명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편하게 읽힌다. 자기계발서 치고 어조가 그렇게 강압적이거나 명령조거나 사이비 종교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다. 편하게 읽으면서 다가가야 할 부분에 명확히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이서윤이라는 인물은 무척 신기하다. 저렇게까지 신기가 있고, 뭔가.. 트인 느낌의 사람이라니. 그 미묘한 매력이 궁금하다. 실제로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저렇게 앞을 내다보며 사는 사람은 어떤 느낌일까? 만날 때마다 다른 나라의 호텔에 머물던데, 그렇게 사는 건 어떤 기분일까? (부럽다!) 확실한 건 범접할 수 없는 이다. 해외에서 유명한 분이라니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건 맞지만 ㅋㅋㅋ

제목에서처럼 이 책의 주제는 having이다. 잘 살기 위해서, 자신의 운명으로 정해져 있는 부의 그릇을 최대한 가득 채우기 위해서는 having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서윤이라는 인물이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섭렵하고, 자신이 만나거나 조사한 진짜부자들을 통해 내린 결론이 바로 ‘Having’이었다. 뭔가 한국어로 번역하기가 애매하여 이 책에서도 그냥 having이라고 한 것 같다.

-       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 (중략)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충만하게느끼는 것이에요. (45-47)

-       삶이란 내 안의 여러 가지 를 찾아 통합시켜가는 여정이죠. (중략) 사람은 자신다워질 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되죠. Having은 그걸 위한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랍니다. (76)

저자는 지금 당장 내가 가지고 있음에 집중하는 것을 having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having이라는 게 결국엔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이 책을 구매하여 읽을 돈이 있음을 감사하고, 이렇게 온전히 집중해서 읽을 시간과 여건이 되는 것에 감사하고, 좋은 내용에 감사하는 등을 말한다. 그 순간 순간에 내가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온전히 누리면서 감사함을 느끼는 거다.

-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말은 결국 편안한 상태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에요. 우리 뇌는 부정문을 인식하지 못하거든요. 해당 단어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만 입력하죠. (중략)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라는 말은 결국 편안한 상태가 본인에게는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라는 뜻이에요. (187)

이 책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것이 정말 감사에 대해 다시 생각한 기회가 되었다. 예전부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말은 수 백 번 들은 것 같다. 어떤 책을 읽든, 어떤 강연을 듣든 항상 논지는 똑같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 하지만 쉽지 않았다. 억지로 감사 일기 쓰는 것도 몇 번 시도해보았지만 그 작위적인 느낌과 내가 너무 가식적이라는 느낌에 지속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점점 책을 읽으면서 변하는 내 모습에 이 책이 물꼬를 터 준 느낌이다. 내가 쌓아온 길이 감사하며 살 수 있는 길로 이끌어 주고 있고, 내 마음이 이제는 감사하는 그 느낌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지난달부터 뜬금없이 친한 지인들 단톡방에서 다이어트가 시작되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시작이었다. ? 하며 따라가다가 이왕 이리 된 거 제대로 해야겠다 싶었다. 허리 디스크가 있는데 코로나로 집에만 있어 활동량도 적어지고, 살이 너무 찌니 허리가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스트레칭을 시작하고, 집에서 홈트로 유산소 운동을 하고 간헐적 단식도 하고 있다. 그러다 상황이 되면 드물지만 걷기도 하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은 다음날 맑은 오후에 하늘을 보며 걷는데 살랑 부는 바람과 맑은 하늘, 내 몸에서 느껴지는 적당한 열기까지 모든 게 행복하고 감사했다. 드물지만 걸을 수 있게 해준 가족과, 무척 좋은 날씨에 내가 좋아하는 구름이 가득한 하늘까지 뜬금없이 무척 감격스러웠다. 이런 마음이 든 건 분명 이 책 덕분이다. 내가 여지껏 쌓아 온 것들이 찰랑거리다가 넘치게 해주었다. 지금 이 순간을 누릴 수 있고, 감사하는 마음이 이런 거구나를 온 몸과 마음으로 느꼈다. 나도 행복해지고, 내 주변인에게도 행복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       공짜 점심은 없다란 말을 명심하죠. 좋은 인연을 가꾸고 투자할 줄 아는 셈이에요. (중략) 행운의 선순환을 이루는 거죠. (120)

-       우주는 내 감정 에너지를 수신한 뒤 편안한 내 모습 그대로를 거울처럼 비춰서 경제생활이 편안해지도록 해주죠. 홍 기자님이 마음속에 두 개의 자석이 있는 거예요. 불안과 긴장의 자석은 돈을 밀어내고, 기쁨과 편안함의 자석은 돈을 끌어당기죠. (192)

돈까지 끌어당겨주면 정말 감사한 일. 아직까지는 백퍼센트 믿습니다, 아멘은 아닌지라 반신반의하고 있지만, 추후에 이런 변화까지도 가능하리라. 이 책은 동생에게도 빌려줘야겠다. 동생과도 선순환 ㅋㅋㅋ

당연히 감사일기를 쓰듯 having 노트를 쓰라고 한다.

-       문장은 단순한 것이 더 좋아요. ‘나는 가지고 있다(I have ~)’로 지금 자신에게 있는 것을 적고 나는 느낀다(I feel ~)’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되요. 그 뒤에 감사나 감탄의 표현을 덧붙여도 멋지겠죠. 매일 쓰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한 주에 3, 4회 쓰는 것을 더 권해요. (218)

-       나는 가지고 있다(I have ~)’를 쓸 때 내용이 구체적일수록 좋아요. (252)

Having을 거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고 있었기에 having 노트도 그 맥락으로 읽었다. 물론 자신이 감사하는 마음을 지녔던 것만 쓰는 게 아니라, having을 하면서 불안하거나 도저히 having이 안 되는 일등 과정 중에 겪는 여러 일을 쓰는 노트이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점검하고 좀 더 having과 자신에게 확신하는 마음을 가지는 등 점점 변화하는 추이를 지켜볼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나의 감정에 집중한다는 점이 무척 좋다.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감정은 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신호이다. 그 감정을 잘 살펴야 나를 알 수 있다. 일기를 쓸 때 좀 더 이런 관점에서 쓰고자 노력 중이다.

돈 관리나 경제 능력에 있어서 솔직히 말하자면 영 꽝이다. 나름 합리적인 소비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지만 자잘하게 이것저것 사면서 돈을 버리고 있는지도

-       긴장과 불편함이죠. 내면의 목소리와 다르게 행동하니까 몸과 마음이 편치 않은 거예요. (중략) 빨간불이란 긴장과 불편함, 불안과 걱정이었다. 초록불, 자연스러움과 편안함 (165)

-       Having 신호등은 내면의 목소리를 나에게 알려주는 거예요. 그 답은 자신이 알고 있거든요. (168)

사실 몇 번 책에서 나오는 having 신호등 자세를 해봤지만 내 모습이 우습기만 하고 뭔가 어떻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다. 하지만 덕분에 소비하기 전 생각하는 습관이 들었다. 따라한다고 시늉이라도 하면 구매 하기 전 더 생각하고, 다른 물건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소매 욕구가 그나마 좀 사라지는 느낌. 내가 정말 감사할 수 있는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이 물건을 사서 이 돈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한번 고민하고 구매하고 있다. 이것만 해도 엄청난 변화.

우스갯소리로 부자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은 저자가 부자가 되는 수단이라고 한다. 읽는 동안 여러 책이 떠올랐다. 뭔가 묘하지만 저자도 그런 느낌. 물론 (본인 피셜) 회사에서 인정받고 탄탄대로인 상황이었으나 하고 싶은, 마음이 알려주는 길을 걷기 위해 그런 미래를 그만뒀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나는 삐딱한 마음으로 들여다보게 된다. 이제껏 사람을 믿지 못하는 마음이 아마 큰 장애물로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었다 생각한다. 아마 이서윤이라는 인물을 실제로 보지 않는다면 이 책도 다른 자기계발서나 경제서처럼 여긴다. 그럼에도 감사하는 마음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소비하는 것에서도 나만의 기준을 잡게 된 것은 엄청난 터닝포인트다. 이 책이 나에게 귀인이 되어 주었다. 저자의 말대로 귀인이 실제 사람 뿐만 아니라 강의나 책도 가능하니 분명 이 책이라는 귀인을 만난 것이다. 언제나 귀인을 찾아 책을 읽는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만남이 아닌가 싶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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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책찾사

    휘연님, 잘 정리된 이 책의 리뷰 잘 읽고 갑니다.
    휘연님의 우수상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2020.09.11 23:4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책찾사님 > _< 잘 지내시지요^^
      축하 감사드려요!
      코로나도, 어느덧 선선해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셔요~

      2020.09.12 06:02
  • 스타블로거 부자

    휘연님~좋은 책을 읽고 좋은 상을 함께 받게 되어 기쁨나누고자 찾아왔습니다.
    우수상 뽑히신 것 축하드립니다^^

    2020.09.12 07:59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부자님 방문해서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선정되어 기쁘네요^^

      2020.09.12 10:42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휘연님. 우수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여러 이웃님들의 리뷰로 만난 책이지만 휘연님께서 정리를 잘 해 주셔서 이 책을 읽고 싶어질 정도네요. 책이 귀인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이 책이 휘연님께 어떻게 다가왔는지 알겠네요.
    다시한번 우수상 축하드립니다.^^

    2020.09.15 08:1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추억책방님 면밀히 읽고 의미있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책이든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닐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20.09.15 08:55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