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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

[도서] 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

짐 로저스 저/이은주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리라. 부모가 부자이든 아니든, 어떤 상황에 있든 부모가 줄 수 있는 최선 혹은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주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돈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고, 사랑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고, 보장된 미래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부모가 가지는 가치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한명인 부모인 ? 엄청난 부자라는 타이틀보다 그저 부모라는 입장에서 ? 짐 로저스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그 귀함을 늦게나마 깨달았다고 한다.

-       나로서는 자식을 본 시기가 중요했다. (4)

애초에 자식을 갖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저자는 일반적인(?) 사람들보다는 많이 늦은 시기에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에 대한 가치를 절감한다. 아이를 낳는 다는 것, 아이를 키운다는 것, 그로 인해 자신을 키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 듯하다. 두 딸을 위해 자신이 최고라고 여긴 것을 선택한다. 싱가포르로 이사간 것부터 이런 책을 쓰는 것까지.

 

사실, 교육을 위해 아시아를 선택했다는 건 조금 놀랐다. 우리 나라의 교육이 무조건 좋다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아시아 교육의 양상은 대부분 비슷하기에 그런 조금은 강압적인 교육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짐 로저스가 교육에 있어서는 좀 더 강압적인 방법을 이용하길 바랐다는 것이다.

-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건강하게 먹어라. 잘 먹고 몸무게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사이즈가 0이든 10이든 관계없이 너희는 충분히 아름답고 앞으로도 항상 아름다울 테니까. (47)

-       열심히 공부하라는 이유는 앞으로 펼쳐질 인생길에서 더 많은 선택권을 갖기 바라기 때문이다. (75)

사실 이 점에서 감을 잡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혹은 그 나이가 되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보수적이고, 우리 나라로 치면 가부장제적인, 나쁘게 이야기 하자면 꼰대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 딸을 둘이나 가진 아빠라면 어쩔 수 없이 조금은 요새 같은 성벽이 되는 느낌이 있다. 그런 사람이 그의 딸들에게 하는 말이라 고리타분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아이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단단한 조언을 준다. 그리고 아빠이기에 줄 수 있는 조언들이 많았다.

 

인생의 진리를 미리 알려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분명 경험하지 않으면 제대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미리 알려주고 겪게 되면 덜 힘들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       그 사람이 몇 달, 아니 몇 년만 참고 기다렸다면 상황 또는 생각이 달라졌으리라는 사실을 나는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변화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고 아무리 우울하고 상황이 나빠도 그 순간만 참고 견디면 상황은 변하게 돼 있다. (52)

-       얘들아, 낙심하고 더는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굴하지 말고 계속 살아야 한다. 아무리 나쁜 것도 다 지나가게 마련이고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너희는 길고 긴 인생의 길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라. (56)

-       실패의 목적은 너희를 성공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다. (63)

특히 실패나 힘든 일을 경험할 때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도 무너진다. 그 감정을 온전히 똑같이 느낄 수는 없지만, 도와주거나 그 고통을 덜어줄 수 없으니 다른 방향으로 고통스럽다. 그래서 겪어야만 하는 고통들을 미리 예측하며 그 해결 방법들에 대해 논한다. 이는 많은 경험을 한 어른이기에 해줄 수 있으며 듣는 사람도 더 와닿는 거라 생각한다. 고통 속에서 불현듯 떠올리며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절대로 마음이 바뀌지 않는 그런 상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49)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실패했다는 사실이 있을 순 있지만 나라는 존재가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점. 실패라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일 뿐이며, 그를 딛고 일어나는 받침대로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 또한 우리 아이에게 언제나 해주고 싶은 이야기다.

 

30대에 은퇴할 정도로 돈이 많은 저자이기에 해줄 수 있는 사업 관련 조언들도 있다.

-       반드시 너희가 잘 아는 정보, 잘 아는 종목에 집중해라. (186)

-       확실히 아는 것에만 투자해라. (190)

-       돈의 이동 경로를 알아낼 수 있으면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중략) 누가, , 어떻게 돈을 버는지를 알아낼 수 있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더 많이 알게 된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자금 흐름 추적하기라는 말로 표현한다. (191)

중요한 건 자신이 아는 것에 더 집중하고, 어떤 경로로 돈이 흘러가는지 집중하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신선했다. 주식 투자를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책들을 많이 보았지만, 시작을 어디서 잡아야 하나 생각하지 못했는데, 나의 관심사에서 시작하면 좋다는 것. 그리고 자금 흐름 추적하는 건 신문을 많이 읽어야만 할 것 같다. 이동 경로를 알아내면야 당연히 좋겠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그 방법이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무척 귀하다 여긴 조언 두 가지는 자존감과 배움을 위한 인생이었다.

-       자존감을 키워라. 너희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면 주변 사람들이 너희에게 더 잘해줄 것이다.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206)

자존감을 키우는 건 둘째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그 모습이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 되기에 당연히 타인도 그 사람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한 예로 항상 좋은 것에 감탄하고, 곁에 두려고 말하고 행동하던 사람이 있었다. 비꼬아서 공주가 아니라, 실제 공주와 같은 품위와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예쁘고 좋은 것은 그 사람에게로 몰아주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스스로를 대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지금부터라도, 타인들도 그리 했으면 한다.

-       돈을 벌기 위해 살지 말고 매일, 매 순간 뭔가를 배우기 위한 인생을 살아라. (209)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이는 나의 삶에서 좀 더 풍요로움, 아니 좀 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아이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나 자신을 위해서 하고 싶은 것도 많다. 하지만 결국 돈이 아니라 내적으로 쌓아 성장하고 싶은 것이다. 감정적으로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채워 넣고 싶은 것이고, 성장을 위해 공부하고 깨닫고 싶은 것이다. 이를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와 지내면서 책을 읽으면서 돈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돈이 없어도 가능한 많은 것들이 있다고 깨닫는데. 이 얼마나 다행인가. 항상 뭔가를 배우기 위한 인생을 살자.

-       진정한 성공이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그때그때 성공적인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기술을 계속해서 습득해나가는 것이다. (76)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노인이라고 한다. 시간을 많이 보낸 걸 우리는 나이가 들었다고 한다. 그저 시간만 보내며 늙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시간을 귀한 금 같이 쓰는 이들도 많다. 그렇기에 생물학적으로 신체가 전반적으로 노쇠하고 약해졌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머릿속 지혜만큼은 쌓이고 쌓여 있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딸들에게 전하는 조언, 그들의 삶에서 도움말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에게도 꼭 필요한 조언들이 가득해서 나도 잘 담아두었다가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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