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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의 수수께끼

[도서]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EBS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제작팀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언어 발달은 많은 부모의 관심사다말이 빠른지 느린지가 아이의 지능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더더욱 신경 쓰게 된다말이 빠른 아이들이 머리가 좋다고 하여말이 빠를수록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자기 아이의 말이 빠르면 자랑스러워하고뿌듯해하기도 하고 혹여 말이 느린 아이의 부모들은 조바심을 느끼게 된다분명하게 눈에 띄는 성장 요소라타인과 비교하기도 쉽고부모도 아이의 성장 발달을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다

 

-       아이의 언어발달은 엄연히 심리학과 인지과학의 영역이다하나의 팩트를 두고 교육학자들과 사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이 접점 내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소비자이자 학부모의 불안 역시 가중된다. (5)

 

이런 부모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 사교육이나 출판 산업에서 불안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단편적인 내용만을 부각시켜부모들이 아이의 언어를 발달시키도록 돕지 않으면 당장 이 전집을 사지 않으면 혹은 당장 이 프로그램을 하지 않으면 아이의 미래가 망가질 것처럼 이야기한다우리 아이만 뒤쳐지게 되면 어떻게 하나그렇기에 부모들은 공부해야 한다여러 책이나 논문레포트에서 발췌할 수 있는 단편적인 사실이 아닌전체적으로 어떤 맥락으로 이야기가 흐르는지결국 우리 아이들의 언어가 어떤 과정으로 발달하는지뇌 발달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한다그래야 흔들리지도 조급해지지도 않을 수 있다.

 

-       언어환경의 최종 목적은 아이의 언어표현에 창의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46)

 

언어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언어를 배우는 것 그 자체가 목표가 되는 주객전도가 되게 해선 안 된다.

 

 

 

언어가 중요하고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미친다특히 아이의 사고력은 언어 발달에 큰 영향을 받는 다는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

 

-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해석하는 방식이 다른데이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을 얼마나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보통 통찰력이 있는 사람들은 같은 사물을 보고도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상황을 판단하는 반면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텔레비전 화면과 같은 단순한 판단을 하지요그런데 이 배경지식에 있어 무엇보다 언어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실제로 학습은 언어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언어를 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이렇게 축적된 지식은 다음 학습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지요언어는 학습의 가장 기본적인 배경지식입니다. ? 중앙대학교 교양학부 이유미 교수 (64)

 

-       우리는 머릿속으로 생각을 할 때 언어라는 도구를 빌린다그리고 어휘를 나열해 생각을 입 밖으로 내뱉는다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려면 적당한 어휘를 떠올려야 하고말로 표현할 때에도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해 정확한 단어를 선택해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 (중략어휘력이 좋다는 것을 사용하는 단어의 개수가 많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보다아이가 생각하는 수준과 표현하는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어휘력은 단순히 언어능력의 의미를 넘어 삶의 질을 풍부하게 만드는 일이다. (71)

 

부유하는 생각을 완성시켜 주는 것은 언어라고 할 수 있다언어를 통해 부유하는 것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고분석할 수 있고확장할 수 있다한국어로 쓰여 있다 하더라도 책이 어렵거나안 읽히는 경우근본적인 원인은 언어에 있다한국말을 쓸 수 있다고 해서 다 이해하고 다 정리가 되는 게 아니다언어를 통해 기본 배경 지식이 만들어지고그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사고 방식을 확장시켜 그 너머까지 데려간다이런 과정을 통해 선순환이 일어난다그러므로 어휘력이 좋은언어력이 점차 나아지는 아이는 받아들임이 배수로 증가하게 된다꼭 이렇게 이론적으로 언어가 도움이 된다는 건 몰라도많은 이들이 언어 발달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다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를 도와줄 수 있을까?

 

-       아이가 속한 언어환경즉 부모가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하는가얼마나 다양한 어휘를 들려주는가에 달려 있다. (43)

 

-       좋은 언어환경이란 아이의 두뇌발달 (중략)에 맞는 가장 자연스러운 환경이어야 한다부모가 아이의 언어습득에 과욕을 부리는 순간언어환경 역시 선행학습이나 조기교육의 모양새가 될 수 있다. (50)

 

-       아이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언어표현을 길러주려면 꾸중비난보다는 칭찬과 공감이 먼저 전달되어야 한다설득하려는 태도도 칭찬과 공감보다는 못하다설득은 부모의 의도대로 아이를 행동하게끔 만드는 방법이고아이 역시 이런 의도를 충분히 감지한다하지만 공감과 칭찬은 부모가 자신을 지지하며 응원하고 있음을 깨닫게 만든다. (212)

 

   단연코 유아기 시절부터 부모의 영향이 크다아주 어릴 때 아이들이 알아듣지 못한다고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이를 무시하는 행태다이미 엄마 뱃속에서부터 청각이 발달되는 아이들은 주변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듣고 자기 안에 넣는다이해의 가능성과 상관없이 그게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다 자신의 것으로 내재화하기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한다가장 기본은 예쁘고 긍정적인 말이다자신이 일상적으로 욕을 달고 산다면 어느 순간 아이의 입에서도 욕이 나오는 건 당연하고엄마에게 욕하는 걸 들을 수 있을 것이다그러니 바르고 좋은 말을 많이 써야 하는 건 나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우리 아이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쓸 수 있는 어휘나 문장은 정해져 있고한정적이다그렇기에 언어가 확장되기는 어렵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강조한다책을 읽어야 다양한 상황을 만날 수 있고일상에서 쓰지 않는 어휘도 만날 수 있고그 과정에서 더 많은 언어력이 확장되어 사고력까지 함께 확장시킬 수 있다평소에 어떤 언어로 이야기하는지에 따라 어떤 아이로 만들어지는 지가 달려 있음은 당연하다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부모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으리라.

 

 

 

그렇다고 책만 읽어선 안 된다.

 

-       창의적인 표현을 위해 이 시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독서와 같은 간접적 경험여행이나 공연 관람공작 등과 같은 직접적 경험다양한 사물이나 현상사람에 대한 사색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것상상한 것을 글로 쓰는 일이다. / 자연과 예술과학 등을 직접 경험하며 다양한 사고를 하고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으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사색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면서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해보자이런 과정을 거친 후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지식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다 보면 아이의 창의성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96-97)

 

특히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는 체험이 가장 좋다누구든 직접 체험하는 것만큼 좋은 건 없지만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뇌의 발달에도언어에도당연히 사고력창의성에도 말이다책만 읽는 아이가 아니라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며 책도 잘 소화할 수 있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

 

 

 

  외국어 공부는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지금의 많은 부모들은 빠르면 초등에서 중고에서대학에서 영어 공부를 했을 것이다하지만 그 오랜 세월 했던 영어 공부가 과연 그들에게 의미가 있었을까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에더더욱 아이가 어릴수록 영어에 집착하게 된다나 또한 아이의 어린 시절에 영어라는 부분을 빼놓을 수 없다.

 

-       초등학교 입학 후 빨라도 만 7~8세 이후나 만 10세 경에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우리 나라 영어 공교육의 시작이 아이의 두뇌발달 과정에는 딱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그리고 조기 영어교육 전문가들이 말하는 결정적 시기에는 아이의 전두엽 발달에 집중해 창의적인 사고력과 도덕성의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160)

 

하지만 이 책에서 여러 논거를 바탕으로 유아기에는 굳이 어렵게 다가갈 필요가 없으며, ‘결정적 시기라는 것이 크게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오해하지 않아야 할 것이유아기에는 영어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아니라영어 유치원이나 거금을 들여서 그 돈만큼의 큰 결과를 도출하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그리고 결정적 시기라는 것이 아이들마다 다를 수 있으며아이들이 언어만 할 수 있다면그러니까 모국어인 한국어만 잘 할 수 있다면 이미 언어를 습득할 준비가 되었음을 이야기한다그러니 아이와 싸우지 말고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영어 습득 방식을 고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통하고대화가 기반이 되는 의사소통에서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이야기한다.

 

-       소통에 있어 공감 능력을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꼽는다공감이란 그럴 수도 있겠네’, ‘나 같아도 그랬겠다’, ‘이해가 된다처럼 상대방의 느낌감정사고 등을 이해하고 이해된 것을 바탕으로 상대방과 소통하는 능력이다그 결과 상대방이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된 입장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함으로써 둘 사이에 벌어진 의견차이를 좁힐 수 있게 된다. (232)

 

-       대화를 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호의를 느낀다자신이 진정으로 이해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다듣기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252)

 

공감하고경청 능력은 그 누구에게나 필수요건이다부모도 자각하고아이에게도 길러 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각 chapter마다 한 권씩 책으로 내야 할 것들을 집약적으로 풀어놨다

 

-       생각과 행동이 언어의 차이를 낳듯언어에 따라서도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말의 순서만 바꾸어도질문의 내용만 달리해도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판단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는가그래서 언어는 바로 그 사람이다. (187)

 

요점은 이 부분이리라언어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상호영향을 미친다좋은 행동을 위해 좋은 생각을 해야 하고좋은 말을 해야 한다이 모든 것이 나 임을내가 누구인지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걸 명심하고 행동하자여기에 우리 아이의 언어는 내가 하는 말과 함께 읽는 책함께 보내는 경험들과 관련이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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