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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00층짜리 집

[도서] 바다 100층짜리 집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김숙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워낙 유명한 100층 시리즈.

1편인 100층짜리 집이 아이가 수 세는 걸 좋아해서 구매했던 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내용상으로도 크게 마음에 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가 무척 좋아하고 수 세기에 열중하기도 해서 그저 그러려니 했다.

게다가 장점이자 단점인, 한 번 펴면 볼게 너무 많고, 이야기 할 것들이 너무 많아 읽는데 엄청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100까지 세는 책이 한 권 있으니 더 필요할까 싶어서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바다로 100층까지면 그 동물들이 누가 나올까 궁금했다.

의외로 이야기 전개도 <100층짜리 집>과 다른데 나는 이 편이 마음에 쏙 든다. 

아이도 이 책이 더 마음에 드는지, 하루에 최소 두 번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대만족.

왜 이렇게 유명한지 이유를 알겠다.

 

 

주인공이 사람이 아니다.

여기서부터 의외였다.

아, 꼭 주인공이 사람일 필요도 없고, 사람이 궁금해하면서 동물들을 찾아 다닐 필요도 없지.

나의 고정관념이 깨진다.

어찌나 틀에 박힌 생각만 하는지... 

 

주인공은 인형.

물에 빠지면서 없어진 자신의 소지품들을 찾아 다닌다.

10층 단위로 다른 동물들에게서 자신의 물건을 하나씩 찾는다.

하지만 자기 물건은 바다 속 생물들이 주워서 잘 활용하고 있어서 바다 생물들에게서 다른 걸 받는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자신의 것을 타인이 너무 잘 쓰고 있는 걸 보고 흔쾌히 내주고, 자신은 답례로 다른 걸 받아온다.

아이에게 나눠줄 수 있는 기쁨과, 그렇게 선한 행동이 돌아서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걸 배울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이 더 좋았다.

 

신기한 건 아귀가 나온다.

나는 아귀가 익숙하지 않다.

아귀찜도 최근에 처음 먹어 볼 정도로.. 낯선 생물체인데, 아이는 아귀를 무척 반가워했다.

아이가 아빠와 자주 가는 동물원에서 색칠하여 기계로 읽어서 화면에 띄우는 게 있나보다.

거기서 항상 아귀를 만나는지라,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아이들의 세계는 참 신기하다.

 

 

여하튼, 자신의 물건은 동물들에게 주고 죄다 새로운 걸 받아서 원 주인에게로 돌아간다.

나왔던 동물들도 있고, 처음 나오는 동물들도 많이 나온다.

그걸 또 하나 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함께 슈육~ 하고 올라가는 동물들과 인형 콩이.

이 모습이 괜히 또 마음에 든다.

친구가 된 그들. 함께 움직인다.  

 

이 책을 보니 나머지 시리즈도 사야겠다.

아이와 이야기 나눌 게 무궁무진한 책 시리즈.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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