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는 현재 5세.
빠른 아이들은 3세에 시작하기도 하고, 5세면 사교육은 다들 적어도 하나씩은 하는 듯 하다.
은물이나 몬테소리, 프뢰벨 등 좋은 것들이 많긴 하지만 상황이 안 되기도 했고, 그다지 사교육에 관심이 없다 보니 여전히 아무것도 하는 게 없는 우리 아이.
하지만 올해 들어서 최대 관심사인 숫자.
그래서 이런 학습지들을 묶음으로 사서 지속적으로 해주고 있다.
수 세기, 숫자 쓰기에 관심이 많고, 수 그림책 전집도 달고 살고 있어서 추천받아 구매했던 학습지.
총 10권이고 다른 판본보다 크지만 얇다.
종이 자체도 좀더 얇은 것 같고, 장수 자체도 적다.

이렇게 선 긋기부터.
내게는 선 그리기 느낌.
하지만 우리 아이는 싫어하심...

본인이 혼자 쓰는 건 좋아해도 이렇게 따라 쓰는 건 또 무척 싫어한다.
그래서 쓰는 방향이나 순서가 엉망이다.
아직은 두고 있다.

이렇게 선 긋기 숫자 쓰기, 수 세기 등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그 중에서 지 마음에 드는 것만 하고 있는 우리 아이 ㅋㅋㅋ

가장 싫어하는 색칠하기.
공주들 색칠은 그렇게 좋아하더니 자신이 관심 없는 부분의 색칠은 다 싫어한다.


가장 좋아하는 선긋기 ㅋㅋㅋㅋ
스티커도 좋아하고.
그것도 날마다 다르니 어디다 맞춰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조금씩 하고 있다.

리뷰 쓰려고 꺼내서 사진 찍는데, 10개를 다 펼쳐놨더니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걸 짚어서 바로 시작하신다.
사놓긴 해도 매일 규칙적으로 시키거나 하진 않고 있어서 이렇게 눈에 띄면 마음이 동하는지 언제나 열정적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엄마의 강박에 반성한다.
이 책은 1-10이라는 순서가 있는데, 그걸 또 굳이 1권부터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차례대로 주고 있었는데, 그저 펼쳐놓고 아이가 선택하게 하면 되는 것을...
생각이 짧았다.
숫자 쓰는 것도 엄청 싫어하다가 요즘은 꽤나 좋아해서 그나마 다행.
원에서도 쓰는 거 싫어해서 힘들어 한다고 들었는데, 요즘엔 또 자가격리 기간이니.. 허허...
이번에 꺼낸 김에 책장에 자리를 재배치해서 활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