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나만의 아이패드 드로잉

[도서] 나만의 아이패드 드로잉

서은숙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그림은... 내 평생의 애증의 관계다.

그림이든, 미적 감각이든 누가 상상하든 그 바닥을 찍고 있는 나이기에

모든 걸 포기했었다.

그러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이 애증이 제대로 된 그림에 대한 사랑으로 바뀌었다.

전시회 미술관을 찾아 다니고, 도록을 사고, 미술 관련 책을 읽게 된다.

 

임신 당시 아이에게 그림을 그려줘야 할텐데 이대로 괜찮은가 하며,

미술 학원에 다닌 적이 있다.

얼마 안 있어서 조산으로 입원하느라 그만 둬야 했지만.

 

요즘 타이탄의 도구들을 만들겠다며 내가 해보지 않은 것들에 도전 중이다.

눈에 띈 아이패드 드로잉!

실제 아무것도 없는 캔버스와 펜 보다는 낫지 않을까 도전했다.

프로크리에이트가 뭔지도 모르면서.

 

 

 

사진 보며 작가님 작품에 오오!! 하며 감탄하다가 문득 포토크리에이트를 깔려고 하니

유료 앱이었다!!

(충격)

아이패드를 들이고 나서 유료 앱은 굿노트 밖에 안 쓰고 있어서,

12천원이나 하는 유료 앱이라니!!

서평단 하다가 배꼽이 더 크네!

라면 부들 거리다가

깔고 보니 신세계.

아, 이래서 많이들 쓰는 구나 하며 감탄 감탄.

게다가 좋은 건

 

 

아이가 더 잘 쓴다.

실제로 아이가 아빠와 그린 나무인데, 나무의 큰 틀만 아빠가 잡아 주고 나머지는 다 아이가 그렸다.

아이들은.. 정말 가르쳐 주지 않아도 너무 잘 하는 구나.

굿노트로도 그림 그리고 놀던 아이라 이것도 좋아할 것 같아서 알려줬더니,

시작도 못하고 있는 엄마보다 훨씬 잘 놀았다.

미술 활동을 실제로 해주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무늬나 연출을 아이가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데 감탄했다.

신문물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들여야겠구나 다짐.

 

 

책은 정말 하나 하나, 정말 아주 사소한 것부터 다 설명해준다.

나같은 X손과 미적 개념이라고는 1도 없는 사람이 따라가기만 하면 되게 만들어 준다.

종종 설명을 듣다 보면 그게 뭐지? 어디 있다는 거지? 어떻게 하라는 거지? 하는 순간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경험이 거의 없다.

적당히 센스 있으면 알아서 해야지!

가 통용되지 않는 내게 너무 좋은 책이었다.

 

 

 

실제 내가 그린 것들.

어설프긴 해도 하나 하나 그릴 때마다 너무 흐믓하고 너무 재미있었다.

별 거 아니지만 완성 작품(?)을 볼 때마다 하나의 작은 성취감이 생겼다.

 

이 책의 장점은 아까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엄청 자세히 하나 하나 짚어 준다는 것.

저자가 직접 만든 캔버스나 색 팔레트, 붓 종류들이 무척 활용하기 좋다는 것.

아주 다양한 느낌의 그림들을 그릴 수 있게 구성해놓았다는 것.

다양한 도구들을 쓸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었다.

 

프로크리에이트로 많은 것들을 만들 수 있다고 하던데,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

타이탄의 도구를 제대로 만난 느낌.

그림을 그리면서 언제나 좌절하고 괴롭기만 했는데, 처음으로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실패하면 유료 앱 날리고, 글 쓸 게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흐흐 너무 잘 쓰고 있어서 아주 만족이다!

앱도 책도!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reviewers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