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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도서]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저/류시화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목만 여러 번 들어서 관심 갖고 있었는데 이번 예스 블로그 이벤트로 읽기를 결심했다. ‘에크하르트라는 이름을 들으면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랑 헷갈렸었는데 저자가 마이스터를 따라 이름을 바꾸었다는 게 흥미로웠다. 사실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줄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무지막지하게 줄 치면서 읽었다. 두께가 꽤 두꺼운데, 책자 자체가 작아서 금방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했더니한 구절 한 구절이 날 잡고 놓아주지 않아 엄청 오래 걸렸다.

어려운 내용이기도 하고, 저자의 글쓰기 방식이 같은 내용을 계속 쓰는 거 같으면서도 슬쩍 방향을 바꾸면서 이야기를 더 확장시키고 있다. 그 흐름을 따라가기가 어렵기도 하고, 자꾸 내 안에서 뭔가 받치는 게 있어서 멈칫 멈칫하게 되었다. 한 페이지를 반복해서 읽게 되는 경우도 많았고. 반복독 해야 하는 책이기도 하겠지만. 왜 유명하고,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지도 절감했다.

-       모든 고통과 불행의 원인인 자기 자신이라는 감옥에서 걸어 나와 나는 누구인지깨닫고, 진정한 삶으로 다시 떠오르는것이 책의 주제이다. (중략) 에고에 대한 집착이 마음에 기능장애를 일으켜 분노, 질투, 불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명하게 이해시켜 준다. 그리고 고통체(오랫동안 축적된 고통스러운 감정의 집적체)로부터 벗어나 현재의 순간에 사는 자유와 기쁨에 이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18)

-       자신의 에고를 자각하기 원하는 사람, 어는 곳에 살든 무엇을 하든 누구와 함께 있든 언제나 현재의 순간에 살고 행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이다.

머리말을 읽으면서 설레기 시작했다. 정확히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던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든 현재의 순간을 살고 평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기를 바라는 내 마음. 이 책이 나를 끌어당긴 이유가 있었다. 이 책이 궁금한 분은 머리말만 읽어도 이 책이 자신을 끌어 당기는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으리라.

이 책에 대해서 여러 사람에게서도 듣고 다양한 매체로 추천을 받았으면서도, 이제야 읽게 된 건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종종 이야기 하는 책 인연. 상황상 읽게 되었지만, 읽어야 하는 책은 이렇게 상황이 만들어져서라도 만나게 된다. 만날 인연은 만난다는 진리.

-       만약 당신 안에서 무엇인가가 이 책의 내용에 반응한다면, 만약 이 안에서 어떤 진리를 알아본다면, 깨어남의 과정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일단 그 과정이 시작되면, 에고의 방해를 받아 지연되는 일은 있어도 되돌릴 수는 없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 책을 읽는 것으로 깨어남의 과정이 시작될 것이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이 책의 역할이, 자신이 이미 깨어나기 시작했음을 알도록 돕고 그 과정이 더 강렬해지고 가속화되도록 돕는 데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역할은 사람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에고를 알아보고, 그 에고가 자신을 다시 지배하려 하고 알아차림을 흐려지게 할 때마다 그것을 알도록 돕는 일이다. (328)

언젠가는 꼭 만났을 게 분명한 책. 그저 시기의 문제였으리라 생각한다.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많지만 이렇게 좋은 시기에 아주 좋은 책을 만나는 경험을 할 때마다 필연을 분명히 느낀다. 나의 깨어남을 시작하는 기점으로 삼을 수 있을 책. 내 에고를 알아차리고, 에고가 날 지배하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그 알아차림으로 나를 더 깨달음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책이다.

이번에 읽으면서 분명 1/10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읽을 때마다 얼마나 새롭게 다가오고, 신비로울 지 기대된다. 나에게 어떤 새로운 울림을 줄지, 새로운 깨달음을 줄런지책 자체도 신비로운 느낌이라, 출판사에서 디자인 편집에서 신경 쓴 티가 난다. 단지 판형이 좀만 더 커져서 좀 얇아 졌으면 좋겠다.

흔히 내가 아는,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에고와는 다른 느낌인 듯도 하고, 규제하는 에고라는 측면에서는 맞는 것 같기도 하고.

-       에고가 지배하는 관계에서 가장 많은 세 가지 상태는 이것이다. 원하는 것, 원하는 것의 좌절 ? 분노, 원망, 비난, 불만- 그리고 무관심이다. (122)

-       에고는 자신의 문제들이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데, 왜냐하면 그것들이 에고의 정체성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나의 슬픈 이야기’ (중략) 자기를 불쌍하게 여긴다. 그렇게 함으로써 삶이나 다른 사람들, 운명이나 신에게 불공평하게 취급 당하는 자신이라는 정체성을 갖는다. 그 정체성은 나의 자아상을 명확히 규정해 주고, 나를 누군가로 만들어 준다. (127)

책을 읽으며 무자비하게 이기적이고 잔인한 나의 에고를 자꾸 만나게 되었다. 내가 왜 그렇게 불만이 많고, 타인을 원망하거나 나를 비난하며 계속해서 분노를 디폴트 값으로 안고 살고 있는지 낱낱이 분석 당한 기분이었다. 어느 하나 나에게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 심지어 안타까운 측면은 그런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의 정체성으로 만들고 계속해서 강화한다는 점이었다.

-       누군가에게 비난받거나 비판받으면 에고는 작아졌다고 생각하고 곧바로 자기 정당화, 방어, 맞비난에 나선다. 그렇게 함으로써 손상된 자아의식을 복구하려고 한다. 상대방이 옳은가 그른가는 상관하지 않는다. 에고의 관심은 진실보다도 자기 보존에 있다. ‘라는 마음속 형상 보존이 더 중요하다. (274)

얼마나 에고가 예민하고 살려고 하는 본능이 강한지,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바득 바득 타인을 향해 이를 드러낸다.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저 에고가 공격받았다는 느낌을 느껴 위험을 느꼈다는 감정에 심취한다. 물이 아주 적게 담겨 있는 냄비마냥 살짝 불만 올려져도 파르르 끓어오른다. 건드리는 누구든 데게 만들고, 그래야만 나의 에고가 정당화를 느끼며 안정감을 느낀다. 타인의 고통과 불행만을, 아니 어쩌면 그로 인해 초래될 나의 고통과 불행을 먹고 사는 에고이다.

-       누가 나에게 한 일’, ‘누가 우리에게 한 일을 강박적으로 계속 생각하거나, 머릿속에서 혹은 분명하게 입 밖으로 내어 반복해 이야기함으로써 그 사건은 늘 살아 있는 상태가 된다. (중략) 원한을 생각하고 느끼는 동안 그것의 부정적인 감정 에너지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고, 눈앞의 사람에 대해 말하거나 행동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99)

나 또한 뭔가 하나 꽂히면 계속해서 되뇐다. 머릿속에 가득 담고 있으니 입으로 나오는 말도 다 그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중간 중간 계속 강화시키는 부정적인 사고는 나를 넘어선다. 그러니 이런 부정적인 에너지를 타인에게도 전한다. 책에 따르면 좋든 나쁘든, 에너지는 다 타인에게 영향을 준다고 한다. 부정적 에너지는 더 하지 않겠는가? 저도 모르게 사람들이 기피하는 유형이 있다. 그들의 기가 느껴지는 것이리라. 그리고 반성해본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었던 건 아닐까?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부정적인 에너지로 온 몸을 휘감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문득 그럼에도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에고에 언제까지 휘둘릴 수는 없다. 그러기엔 내가 불쌍하고, 그 앞길에 희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       모든 에고는 자신의 의견과 견해를 사실 그 자체와 혼동한다. 더 나아가, 객관적인 사건과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반응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중략) 생각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알아차림을 통해서만 사실과 의견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 오직 알아차림을 통해서만 올바르게 볼 수 있다. (103)

-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생각과 감정이 일어날 때 그것들을 알아차리는 것이 전부이다. 그것은 정말로 하나의 행위가 아니라 깨어 있는 바라봄이다. (161)

-       자기 자신의 고통체를 인식하는가? 충분히 현재의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래서 고통체가 활성화되었을 때 그 감정이 생각으로 스며들어 자신을 불행한 사람으로 바꿔 놓기 전에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가? (223)

저자는 그런 에고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그저 에고가 그러함을 알아차리는 것이 시작이라 한다. 자신의 고통체를 인식할 수만 있다면 거기서부터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가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고 흔히 말하지만, 생각은 오히려 에고의 주요 무기이므로 생각을 하거나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닌 그저 알아차림과 바라봄으로 에고를 잠재울 수 있다. 고통체와 에고는 하나라고 한다. 에고가 성장하면서 고통체도 강화되고, 부정적인 자신의 이미지도 점점 더 강해진다. 그 해결책은 엄청난 무언가가 아니다. 그저 그렇게 되고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으면 된다.

  사실 책 전체에서 에고의 정체와 고통체와의 연관성,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저 알아차리고 바라보면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책을 들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없고, 계속 추상적인 이야기 전개에 지치는 면도 있다. 하지만 저자가 그렇게 반복하는 이유가 있다. 다른 그 어떤 것보다 핵심이 되는 부분이었기에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우리에게 세기고 세기게 도와준다.

  우리가 알아차리고 깨닫는 것이 중요한 만큼 어려운 건 당연하다. 평생을 에고와 함께 살았고, 내 생각이 에고이고 에고가 나였던 삶이기에 쉽사리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머리말에서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이 대변혁이라 한다. 그것도 의식 그 자체에서부터 근본적인 변혁이어야 한다.

-       이미 자신 안에 있는 좋은 것을 발견하고, 그 좋은 것이 밖으로 나오게 함으로써 좋은 인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좋은 것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당신의 의식 상태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야만 한다. (38)

  그 순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먼저 고통체가 있음을 인정하는 게 먼저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 고통체가 내 안을 잠식하려 함을 알아차리기 위해 깨어 있는 능력, 즉 현재에만 머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우리가 현존한다는 건 결국 현재를 알고 현재만을 온전히 알아차리는 것이니.

-       고통체로부터의 자유는 먼저 자신이 고통체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그런 후에, 더 중요한 것은, 충분히 현재의 순간에 머무르는 능력, 충분히 깨어 있는 능력이다. 그럼으로써 고통체가 활성화될 때 부정적인 감정이 심하게 흘러들어 오는 것을 느끼고 자신 안에 있는 고통체를 알아차리는 일이다. 그렇게 알아차릴 수 있다면, 그 고통체는 더 이상 당신인 척하며 살아가거나 당신을 통해 자신을 재생시키는 일이 불가능하다. (212)

-       삶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관계는 지금과의 관계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지금이 취하고 있는 모든 모습, 즉 지금 존재하는 것들 혹은 지금 일어나는 것들과의 관계이다. (258)

-       나는 현재의 순간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 그리고 그 해답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깨어 있어야 한다. (중략) “나는 삶과 어떤 관계인가?” (262)

그렇게 알아차릴 수만 있다면 아무리 고통체가 크고 고통스럽게 나를 뒤흔들어도 버틸 수 있다. 현재의 순간에 머무르는 능력만이 나를 현존하게 만든다. 이 책에서도 수많은 질문들이 나에게 박혔다. 그 중에서 나는 현재의 순간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나는 삶과 어떤 관계인지 고민하게 된다. 지금이 취하고 있는 모든 모습, 지금 존재하는 것들과 지금 일어나는 것들에 대해서 나는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대하는 지이다. 나라는 경계를 지어 타인이나 상황, 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 안에서 나는 어떤 입장인지만 고려했다. 그것이 다 무슨 소용인가, 진정한 현재의 순간은 찾지 못하고 있는데. 당신은 현재의 순간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당신은 당신의 삶과 어떤 관계인가?

  여러 책을 읽으며 내가 겪은 일들이 나에게는 필연적으로 일어났어야 하는 일들이었음을 자각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더 확신한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며, 그런 일들은 나에게 일어나야만 하는 일이었기에, 그 경험을 몸서리치게 겪으며 알아야 하는 것들을 통감한다.

-       삶은 그것이 무엇이든 의식의 진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경험만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자신에게 필요한 그 경험이라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이것이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71)

내가 지금 이불킥하며 부끄러워 하는 그 모든 과거들이 내가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을 제대로 알기 위해 경험했던 것임을 다시 깨닫는다. 그래도 이불킥을 안 할 순 없지만.

  저자에게 놀란 점은 명언이나, 성경을 아주 접근하기 좋게 썼다는 것이다. ‘성경에서라고 하기 보다는 예수는 ~라고 말했다등과 같은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었다. 기독교를 믿지 않아도 깊이 있는 말을 이해할 수 있게 전했음이 느껴진다.

-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라고 성 어거스틴은 말했다. (107)

특히 성 어거스틴의 한 문장에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인생에서 해야 할 일들이 다 들어있다. 가장 중요한 사랑하기. 인생에서, 모든 것들 중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제일 앞에 두어 강조한다.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명명했다. 내가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한다. 이것을 찾는 것 또한 인생에서 우리에게 큰 과제이자 사명이다. 나 자신을 알아야 가능하고, 그 다음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하라고 한다. 실천 능력을 키워야 한다. 사랑도 해야 하고, 찾았으면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저 사랑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그거구나 하고 생각만 하고 있으면 안 된다. 그 일들을 단호히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렇게 인생에서 귀한 진리들은 간단한 문장이지만 엄청난 것들이 내포되어 있는 게 아닐까?

부모로서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       아이를 바라보고, 얘기를 들어주고, 아이와 접촉하고, 이것저것 도와줄 때, 당신은 있는 그대로의 그 순간 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바라지 않고, 깨어 있고, 고요하고, 온전히 현재의 순간에 머문다. 이런 방식으로 당신은 순수한 있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146)

-       어제 그렇게 소리를 질렀던 건 왜 그랬던 거야? 기억나니? 어떤 기분이었니? 기분이 좋았니? 너한테 붙어 있던 건 대체 뭐였을까? 이름이 있니? 없어? 만약 이름이 있다면 무슨 이름일 것 같아? 모습이 보인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어떻게 생겼는지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겠니? 그 녀석이 어딘가로 간 뒤엔 어떻게 되었을까? 잠자러 갔을까? 그 녀석이 또 올 것 같니? (224)

아이보다 먼저 내가 나 자신의 순수한 있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흡사 육아서에서나 볼법한 질문들을 나열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의미 있는 질문으로 아이와의 대화를 이끌기.

  나는 막연히 좋은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아이가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생각을 전해주고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다른 사람들과 똑 같은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고 있었다.

-       자신의 의식 상태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삶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 (22)

기준점을 다시 세우자. 먼저 내가 멀쩡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좋은 사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은 둘째치고 부정적인 에너지가 가득 찬 마이너스부터 채워 0부터 만들어야 한다. 내 의식 상태부터 점검해보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의도를 갖고 이런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고 있을까? 내 의식마저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는데 타인을 돌아볼 여유가 있을까?

-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과 하나가 되고, ‘지금과 하나가 되며, 자신이 봉사하는 사람들이나 과제와 하나가 된다. 이러한 사람들의 영향은 그들이 하는 일을 뛰어넘어 멀리까지 확대된다. 그들이 접촉하는 사람들도 에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할 때는 무거운 에고를 지닌 사람들조차 때로 긴장을 풀고 방어 심리를 내려놓으며 역할 연기를 중단한다. (167)

타인에게 감화된다는 표현을 쓴다. 이는 좋은 영향을 받아 생각이나 감정이 바람직하게 변한다는 의미이다. 언제부턴가 감화되다가 무척 좋아하는 단어가 되었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지 않기 위해, 오히려 좋은 영향을 전해주기 위해서 내가 먼저 지금과 하나가 되어 방어 심리를 내려놓아 에고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제일 먼저 할 일이 이 지점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유튜브를 하는 구체적인 목적이었다. 나도 뚜렷하게 몰랐던 나의 목적을 이 책을 통해 선명하게 그린다. 내가 상호작용하기. 나의 부정적 에너지 자각과 타인의 부정적 에너지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려 줄 수 있기를 바라며, 타인을 감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본다.

-       사람들이 당신에게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 칭찬, 감사, 도움, 애정 어린 관심 등등 ? 을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다. 그런 것을 갖고 있지 않다면?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주기 시작하자마자 받기 시작할 것이다. 주지 않는 것은 받을 수 없다. (247)

-        이곳에서 나는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사람, 이 상황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248)

내가 갖고 싶은 것을 타인에게 해주라는 말이 이제야 와 닿는다. 아무리 들어도 그래 그래 좋은 이야기구나 했는데, 이제야 진정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고여 있는 내 마음 속 공간에서 어떻게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고여 있는 곳에 새로운 물이 들어오길 바라는 건 기적이다. 물론 기적은 일어날 수 있다. 아낌없이 먼저 칭찬해주고,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애정 어린 관심으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흐름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다면 받은 것으로 끝이고, 내 마음 안에서 고인 물이 되어 썩어가기만 한다. 그래서 먼저 흐름을 만들어 내야 한다. 내가 받았을 때 내 몸 안에서, 내 깊은 마음까지 흐른 뒤 타인에게도 흘러 갈 수 있게. 그리고 다시 나에게 돌아올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논에 물길을 만들어 두듯. 억지로라도 만들기 시작하자. 있는 척 하기. 가장 멋진 척쟁이가 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은 기꺼이 가진 척 해도 좋으리라.

착한 척하는, 아낌없이 타인의 장점을 알아보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칭찬과 감사 등을 표현하는 좋은 사람이 되어 보자. 내가 착한 사람이 되고자 하고 나누어 주려고 하는 것이 다 나에게 돌아올 걸 아는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마음이라 할 지라도. 밝은 미소로 선한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자. 착한 척이 내 특기가 되도록 해야지.

언제든지 실제로 할 수 있는 방법. 역시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한 건 없나보다.

-       강박적인 욕구가 일어나는 것이 느껴지면 잠깐 멈추고 의식적으로 세 번 호흡한다. 그렇게 하면 알아차림이 일어난다. 이때 잠시 동안 그 강박적인 충동 자체를 당신 내면의 하나의 에너지 장으로서 알아차린다. 어떤 물질을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섭취하고 싶은 소비하고 싶은 그 욕구, 혹은 어떤 형태의 강박적인 행동을 실행에 옮기고 싶은 그 욕망을 의식적으로 느낀다. 그런 다음 다시 몇 번의 의식적인 호흡을 한다. 그러고 나면 그 강박적인 충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311)

-       주파수 보유자그들은 단지 존재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날의 삶의 활동을 통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깨어 있는 의식을 일으키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것이다. (382)

호흡에 집중하면서 내 내면의 장을 알아차리고,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온전히 알아차리고 바라본다. 그리고 잊지 말자. 이런 과정들을 통해 주파수 보유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선한 주파수를 잔뜩 잔뜩 머금고 그저 존재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 타인의 의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파수를 뿜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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