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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러브레터

[도서] 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저/김소연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아.. 이렇게 찝찝한 소설이라니. 너무 충격적이라서 지인들에게 이야기 해줄 때마다 소름이 돋았다. 페이지 터너 책이라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하고 술술 잘 읽히는 지라, 어느 순간 놓지 못하고 한달음에 다 읽었다. 마지막 문장을 읽었을 때의 그 찝찝함과 공포란. 어휴… 일본 소설 특유의 그 분위기와 문체가 있고, 간만에 읽은 가볍디 가벼운 소설은 그 제목 값과 예스 북클럽에서의 순위 값을 했다.

 

제목이 기묘한 러브레터. 표지도 색상과 느낌을 잘 잡은 듯 하다. 책을 다 읽고 표지를 보면 그 느낌이 확 산다. 저자의 이름은 야도노 카호루, 복면 작가라는 뜻이라고 한다. 친구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 가명을 써서 책을 낸 듯. 아무런 정보 없이 그저 친구의 경험담이라는 이야기라고만 저자의 설명이 되어 있다. 이런 상황들이 더더욱 소설을 궁금하게 만든다.

 

처음에 읽으면서는 뭐지..? 라는 의구심을 갖고 읽게 된다. 책의 내용 대부분을.. 이게 뭐지…? 응..? 이런 생각으로 읽었다. 뭐 하자는 거지..? 뭐하는 걸까..? 왜..? 뭔가 완전 재밌어!! 는 아닌데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뒷 내용이 너무 너무 궁금하다. 그래서 어떻게 된 건데!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약 스포일러. 결론을 쓰진 않겠지만.. 그래도 내 글에서 약간이나마 힌트가 될 수 있으니..)

중간 중간 그들의 대화에서 알 수 있는 힌트들. 30년만에 컴퓨터를 배우고, 사용할 줄 알게 되고, 그 동안 연락할 수 없었다는 뉘앙스들. 은근히 여성들을 비하하고, 두 명의 여자를 비난하는 분위기와 말투. 상대적으로 계속해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여성. 그 둘의 관계가 정말 사랑 관계였던 건지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구구절절하고 아련함이 느껴지는 남자의 러브레터는 상대방의 마음을 흔들지 못한다. 여기서 작가가 대단하다고 느낀 게 한 작가가 양쪽의 다른 태도를 한결같이 유지하면서 선을 긋고 편지를 쓴다는 점이다.

 

….

더 쓰고 싶은데, 더 썼다간 결론을 말할 것 같다.

아아아악!!

시간 죽이기 용으로 딱인 내용. 그리고 은근 이야기 해볼 거리가 있는 내용.

본능, 혹은 선천적인 걸까? 아니면 만들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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