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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체력

[도서] 으뜸체력

심으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유튜브에서 플래너나 루틴과 같은 검색어 다음으로 많이 보는 종류는 바로 운동. 눈으로 운동하는 나는 운동 영상도 꽤나 많이 찾아보는 편이지만 구독 자체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으뜸대장님의 채널은 구독 중이다. 일단 썸네일에서부터 에너지가 마구 마구 솟아나는 느낌이라, 보고 있으면 좋다. 그래서 책이 출간됐을 때도, 단순 운동 동작에 관련된 책이라면 패스했을 텐데, ‘인생의 번아웃에 지지 않는 법’이라는 부제의 에세이 책이라 탐났다. 막연히 운동하면 좋다는 동기부여를 해줄 거라 생각했지만, 그 이상을 담고 있어서 좋았다.

 

<제가 제안하는 추천 대상>

  1. 운동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
  2. 운동을 하고 있기는 한데, 이게 맞나 싶은 사람들.
  3. 몸무게에 너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4. 내 시간이 내 시간이 아닌 엄마들.
  5. 불규칙한 생활에 시달리는 사람들.
  6. 나를 돌본다는 게 뭔지 모르겠는 사람들.
  7. 너무 바빠서 내가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들.
  8. 큰 사고로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사람들.
  9. 내가 너무 싫은 사람들.
  10.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고 싶은 사람들.

사실 가볍게 읽어 볼 생각으로 서평단을 신청했던 건데, 초반 교통사고 이야기부터 충격적이다. 아, 역시 순탄한 인생만 사는 사람은 없다. 얼마나 괴로웠을지 가늠할 수 없다. 나처럼 부정적인 생각을 더 크게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너졌을지도. 하지만 스스로 태생적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했던 저자는, 그 상황에서도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돌보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 노력을 평생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무너질 때마다 읽어보기 위한 소장각이다. 이 멋진 언니(예쁘고 멋지면 다 언니)가 하는 말을 옆에 두고 두고 봐야겠다.

 

처음 프롤로그부터 단지 살 뺄 수 있다! 긍정적으로 살아라! 와 같은 접근이 아니라 놀랐다. 생각보다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책이구나 하며 입에 물고 있던 빵을 내려놓았다.

  • 내 몸이 어제와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차리는 일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을 지속하게 만드는 동기를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내 마음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 (7)
  • 운동은 살을 빼거나 몸을 근사하게 만드는 일을 넘어 몸과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8)

구독만 하고 필요한 영상만 찾아보았지, 유튜브 영상을 다 본 게 아니라 사실 어떤 분인지 몰랐다. 그저 밝게 웃는 모습이 좋았던 것뿐. 그래서 마음으로 접근하는 시작에 조금 놀랐지만 책에 더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단순히 살을 뺀다가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으로 만들어 줄 책이구나. 나라는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구나 하는 마음이다.

 

  운동이 좋은 건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할 시간이 없는 사람도 있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는 사람도 있고, 운동이 힘든 사람도 있다. 운동을 좋아하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몸이 튼튼하고 마음이 건강해집니다!’라는 이론은 같지만 그 비중이 다르다. 단순히 운동 열심히 하세요, 그럼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어요가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마음을 돌보는 비중은 운동 관련 도서라고 하기에는 더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나는 거의 내가 읽은 거의 모든 책을 밑줄 친 부분들을 따로 정리하는 데 그 때 카테고리를 운동이나 자기개발서가 아닌 행복에 넣었다. 이 리뷰도 행복 카테고리 안이다. 이 책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걸 도와준다.

  • 체중은 살이 쪘는지 아닌지 점검하는 기준이 아니라, 내 몸의 상태를 판단하는 척도이자 하나의 신호임을 잊지 말자. 체중은 우리에게 항상 힌트를 주고 있다. (59)

우리가 흔하게 갖고 있는 생각 자체를 변화시킨다. 늘어나는 몸무게는 아, 살이 찐다! 라는 스트레스 신호가 아니라 내 몸이 힘든 시간임을. 이건 짜증내고 우울해하거나, 나 자신에게 못난 소리를 하거나, 자학하는 생각으로 이끄는 숫자가 아니라, 나를 좀 더 돌봐야하는 신호로 볼 것. 지금 내 몸이 조금 힘들구나. 내 몸을 보살피는 신호로만 받아들이자.

 

추천대상에 엄마들을 넣은 이유는 엄마만큼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는 사람이 있을까? 6살이 되면서부터 그나마 좀 자리를 잡았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수면 시간이나 패턴이 바뀌고, 낮잠 시간 대가 바뀌면서 점점 줄기도 하고. 하루 일정만 해도 내가 하고 생각해놓은 계획대로 결코 흘러가지 않는다. 언제나 내 시간을 내가 쓸 수 없다는 게 가장 스트레스였는데, 저자를 보니 나는 또 불평 불만만 하며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 불규칙한 일과를 최대한 건강하게 소화하고자 애쓰는 동안 나는 자기 직전에 생각한 것들, 전날의 마음가짐이 다음날 컨디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자기 전 긴장감을 내려놓고 좀 더 편한 상태로 잠에 드는 훈련을 했다. (162)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몹시 바쁘게 사는 저자가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우리가 배웠으면 한다.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직장인들을 가장 부러워했던 나는 또 그저 환경 탓만 하고 있었나 보다. 아무리 바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더라도 나 자신을 돌보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다. 돌 볼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니다. 잠깐씩이라도 틈새에라도 나를 챙겨보는 시간을 가져야지.

 

그래도.. 스쿼트는 너무 어려워요 선생님… 허리 디스크 때문에 코어 근육과 엉덩이 힘을 길러보겠다고 스쿼트 관련 영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너무 안 쓰던 몸뚱이라 그런지 정말 스쿼트가 너무 힘들다. 말 그대로 제대로 하는 거 자체가 안 되는 느낌이다. 결혼 전 헬스장에서 피티를 받지 않아서 그런가, 스쿼트 자세를 알려 달라고 했을 때 직원분이 몇 번 말해줘도 못하니 포기하고 짐볼을 등에 받치고 하게 시켰다…. 피티를 했어야 했나? ㅋㅋ 글자로 읽는 건 더 모르겠고, 영상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하루에 하나라도 제대로 된 자세로 내 몸을 느끼며 해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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