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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 Reach Me

[외서] When You Reach Me

Rebecca Stead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no spoiler) From the beginning, it was boring. Not so much interesting and having no expectation. I just read this because of our book club. After reading two-thirds, there were a lot of question marks in my mind. Suddenly, the story started to happen to arrive at some point, which I hadn’t imagined before. Even I didn’t like the story. What? Why? Why are those kind(?) people prepared for those terrible accidents? At last ? yes, almost last parts ? the main character understood everything that had happened and let the readers understand all those links as if a detective in mystery novels solve the problem and explain it to others. Um… I like that the author didn’t finish making the vagrant a hero and that gave an important reason why he should do those things.

  Anyway it’s awarded a newbery medal, which is worth reading. All the mood in this novel is bright and positive rather than gloomy. It’s not so heavy that everyone could read it light-heartedly. Of course, I recommend it to anyone who are people under ages or who wants to read an easy novel for one’s studying English. There is one important caution. If you are uncomfortable with physics, you feel annoyed at some parts like me.

 

 

‘진정해! 이건 뉴베리 수상작이야! 청소년을 위한 성장 소설이라고!’

를 중간부터 주구장창 세뇌시키면서 읽어야 했다. 같이 읽으시는 분이 140페이지는 넘어가야 이야기가 진행된다 하셨는데, 160페이지 넘어가면서부터는 내 머리에는 물음표만. 뭐라고? 갑자기? 앞에 내용들은 다 뭐지?! 아니 갑자기 이렇게 사람을 죽이면 되냐고요. 라는 생각을 했다. 소설의 2/3은 주인공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다. 집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 학교에서도 겪을 수 있는 일들. 물론 그 안에서도 꾸준히 주인공은 성장한다. 왜냐! 성장소설이니까!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의문의 쪽지를 받는다는 것. 자신의 미래를 다 아는 듯한, 쪽지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손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2010년 뉴베리 수상작이다. 이것만 알고 북커스 독모에 선정되어서 읽기 시작했다. 번역본은 <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인데, 원서 제목이 더 나은 듯. 어느 날 갑자기 생겼다기 보다 착실히 잘 준비되어져 일어난 빅 픽쳐니까. 그리고 when you reach me, 라는 제목에서 너는 누구며, 언제 만나며,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복합적으로 모든 것을 궁금하게 만든다. 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 아니, 끔찍한 일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영웅물이라고 해야 할까?

 

수상작인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내용이 될 것이고, 교훈도 줄 것이고, 흥미로운 내용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성장하는 미란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아무것도 아닌 일, 혹은 꼭 큰 일이 일어나야만 자신이 변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미란다가 그 순간 순간마다 자신이 결정하고 실행한다는 점이다. 물론 하고 싶거나 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막상 입 밖으로 나오지 않거나, 순간 주저하여 행동하지 못하는 것들 것 많다. 스스로도 알고 자각하고 있다.

  • There were so many things I wanted to do but couldn’t, like hug my mom, or be less jealous of Annemarie, and I didn’t want this to become one of them. (146)
  • People seemed to like the new me. (147)

하지만 한 번에 자신을 변화시키거나 그런 노력을 하거나 하지도 않고, 자책하거나 우울한 생각도 하지는 않는다. 그저 다른 순간에는 조금씩 행동으로 옮기고 말을 표현한다. 큰 다짐이나 큰 깨달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순간 순간 타이밍 좋게 할 수 있는 걸, 하고자 하는 걸 옮기는 것 뿐이다. 그런 모습이 가장 큰 성장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자신의 변화를 본인도 알고, 만족한다.

  • “it’s simple to love someone. (…) But it’s hard to know when you need to say it out loud.” (149)

이는 미란다의 엄마의 양육 방식 덕분일지도 모른다. 미란다의 엄마는 대학 1학년때 미란다를 낳았으니 아마 아주 어린 미혼모일 것이다. 다른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아주 나쁜 엄마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좋은 엄마도 아니다. 미란다가 학교 갈 때 침대에서 나오는 것도 힘들어 하며, 일하느라 바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미란다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생각해 볼 점이 많았다.

  • “I guess it made me nuts, thinking you were putting yourself in danger. I like to tell myself that you’re always safe, but there’s no such thing, really, is there? (…) I don’t think I can bear to make one more single mistake. (…) I just feel stuck, like I’m afraid to take any steps, in case they’re the wrong ones.” (116-117)
  • “I’ve made about a million mistakes. Luckily, you outweigh almost of them.” (116)

너무 귀여운 모녀. 엄마는 미란다가 부랑자에게 샌드위치를 줬을 때 불같이 화를 낸다. 하지만 금방 사과한다. 자신이 잘못한 것, 어떤 점이 걱정되었던 건지, 그리고 어쨌든 자신의 딸을 무척 사랑한다는 것을 아주 솔직하고, 담백하게 이야기 한다. 그런 태도를 미란다가 배운 게 아닐까 했다. 자신을 비하하거나 자책하거나 하지 않고 나쁜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물론 인간이고, 인간 관계에서 지닐 수 있는 질투심을 느끼거나, 친구에게 거절 당해 안절부절 못한다던지 하는 것들은 당연히 겪지만 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란다의 성격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저 그 성격이 점점 행동으로 나올 뿐. 그게 참 보기 좋았다.

  거의 180쪽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이건 뉴베리 수상작이고, 성장소설이야. 진정해^^^^^’

 

1차 독모때 읽기로 한 부분까지 다 읽지 못해서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실 때 무슨 말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게 있었다. 바로 ‘veil’. 이 veil이 중요한 포인트였다.

  • Mom says each of us has a veil between ourselves and the rest of the world, like a bride wears on her wedding day, except this kind of veil is invisible. We walk around happily with these invisible veils hanging down over our faces. The world is kind of blurry, and we like it that way. (71)
  • It’s just her way of saying that most of the time, people get distracted by little stuff and ignore the big stuff. (72)

Veil을 뭐로 봐야 할까. Veil 자체는 자신만의 시각이나 가면 같기도 하고. 이를 걷어 낸다는 건 진실을 보려는 마음, 용기 같은 거라는 생각도 들고. 우리 모두는 혼자 있을 때와는 조금은 다른 가면을 쓰고 세상을 대한다. 이 가면으로 인해 제대로 나를 드러내지 못할뿐더러 세상도 온전히 보기 어려운 듯. 그렇기에 필요한 veil일 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에는 걷어야 할 때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미란다가 모든 걸 한 번에 정리하는 순간은 그 이전까지 쌓아온 엄마의 이 veil 이야기와 Marcus와의 시간 여행 이야기 덕분이다.

  • I know Mom is trying to focus, to life a corner of her veil so that she’ll be able to see the big things. (185)
  • And for almost a minute, I understood everything. When that veil isn’t hanging down right in front of a person’s face, a minute is long enough to realize a lot of things. (188)
  • Common sense is just a name for the way we’re used to thinking. (188)

엄마에게서 자신에게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이 있을 수 있다는, 혹은 자신의 방어막이 필요하다는 걸 배웠을 것이다. 그리고 Marcus와 미란다가 좋아하는 책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물리학 이야기도 한다. (물론 나는 이해 못했고, 그냥 넘겼다 ㅋㅋㅋ) 이를 통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Sal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흡사 추리소설에서 해결사가 막판에 싹다 정리해서 한 큐에 정리해주는 것처럼 미란다도 독자들에게 이게 이렇게 저렇게 된 거야, 라고 설명하듯이 깨달음을 풀어낸다. 어휴 사이다. 속이 시원하네.

 

(본격 스포일러 시작)

 

처음에는 왜 꼭 이런 소설은 동네 미치광이들이 하나씩 있고, 동네에 무슨 일이 났을 때 자신을 희생하고 좋은 일을 하게 되는 걸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물론 대부분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다 만들어 놓기는 하지만, 왜 꼭 그런 미치광이들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 “The guy is looney, but also generally polite. Polite is always worth something.” (151)

이 소설 속 미치광이는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왔다. 실험해보고 싶은 게 있다는 명목으로 조용히 길 가던 아이를 때리고 이로 인해 아이는 자신에게 공포심이 생긴다. 하지만 이 공포심으로 인해 그 아이가 죽을 위험에 처하는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왔다. 오는 도중에 나사가 살짝 풀렸지만, 자신이 놓쳐서는 안 되는 것들 것 다 잘 짊어지고 임무를 수행하고 장렬히 전사한다. 정신은 나갔지만 대체적으로는 예의바름. 잘 의식을 못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의 생각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잘 챙기지 못하는 건지. 사이코패스인가 -_-… 어쨌든 Marcus라는 아이 자체가 나쁜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그러고 보면 여기 나오는 인물들 중에 나쁜 사람은 없다.

  • “It’s supposed to stop them from being criminals!” (…) “But being in jail can make them feel like a mistake is all they are. Like they aren’t even people anymore.” (85)

이는 저자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도와주러 가는 미란다의 엄마에게서 영향을 받았으리라. Marcus가 감옥에 가면 다른 사람이 될까봐 걱정이 되었으리라. 미란다는 최대한 Marcus를 도와준다.

 

그런데 궁금한 게 이렇게 어렵게 했어야 하는가다. 미란다에게 쪽지를 보내고 발차기 연습을 하고, 이상한 자세로 누워서 사랑하는 이의 그림을 보고 있고. 결국 장렬히 전사하고. 물론 다시 자신의 시대로 돌아갈 수도 없고, 하고자 하는 바는 다 했으니, 부랑자로서의 삶을 지속할 이유도 없긴 하지만. 죽음이 나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꼭 죽을 필요가 있는가?! 차라리 당사자인 자신에게 알아 듣게 이야기 해서 이상한 짓을 못하게 한다던지, Sal을 때리려고 했을 때 뒷통수를 한 대 갈겨 애초에 못하도록 막을 순 없는가? 꼭 주변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사람을 살릴 방법을 찾아야 했을까? 어린 Marcus에게는 충격이지 않았을까? 이런 저런 궁금증이 생기긴 했다. 곧 있을 독서모임에서 할 이야기가 많다.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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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khori

    First sentence enough! LoL thank you~

    2021.10.31 20:4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ㅋㅋㅋㅋ 하지만 풀어 내는 방식과 결말이 신박한 걸요!

      2021.11.01 07:15
  • 파워블로그 책읽는엄마곰

    첫줄읽고 오케이땡큐 쓸뻔 ㅋㅋ

    2021.10.31 23:1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판에 다 한다. ㅋㅋㅋㅋ 앞에는 진짜 너무 성장 소설이야…

      2021.11.01 07:15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