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피터 래빗 (우리말녹음)

[영화] 피터 래빗 (우리말녹음)

개봉일 : 2018년 05월

윌 글럭

영국, 미국, 호주 / 애니메이션,가족 / 전체관람가

2018제작 / 20180516 개봉

출연 : 도널 글리슨,로즈 번,샘 닐,데이지 리들리,엘리자베스 데비키,마고 로비

내용 평점 1점

 

이 영화는 아마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구? 이 딸은 내 딸과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본 영화니까.

더욱이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이신

"그림에다"님께서 선물해주신 영화표였으니까.

 

처음 영화관에 들어간 24개월이 약간 되지 않았던 내 딸은

(24개월 직전이었다. 생일을 며칠 앞두지 않은)

영화관에 들어갔을 때에는 두리번거리며 신기해했고,

불이 꺼지자 잠시 무서워했다가,

화면에서 독수리가 휭휭 날아다니니 우와~를 외쳤다.

그리고 내내 토끼들과 수많은 동물들이 나오니

엄청 행복해하며, 그리고 깔깔 웃어가며 영화를 즐겼다.

중간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하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차분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놀랍고 좋았다.

 

 

 

간단한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악동토끼들과 할아버지, 그리고 이어받은 조카의 싸움.
그 사이에 예쁘고 착한 여자가 끼어 치정(?) 싸움까지 하는 내용?

두세발자국 양보한다고 해도 피터는 사실 좀 심하기도 했고,
사실 우리는 토끼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니 이 영화가 웃기지만
반대로 내가 밭과 집의 주인이라면
나도 저렇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 영화였다.
재미에만 집중에 영화가 남기는 교훈은 뭘까 싶기도 했고.
함께 영화를 보러갔던 울 엄마는
"근데 이 영화의 교훈은 뭐야?" 라고 물으셨다는..


 

아이에게는 그저 즐거운 토끼만화였겠는지는 모르지만
난 영화를 보는 내내 베아트릭스 포터 생각이 났다.
그녀가 남긴 피터래빗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토끼인데..
작가의 영웅인 피터가
이기적인 악동으로 등장한 것을 안다면 속상해하지않을까.. 생각했다.

 

상대방의 알레르기도 무시한채 블랙베리를 던진다니!!
알레르기자체를 조롱하기도 하고..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맥그리거씨의 시신을 찔러보는 부분.
작가의 감성에서는, 절대 허용될 수 없는 부분이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원래 피터가 그냥 귀여운 악동이었다면,

이 피터는 이기적이고 못된, 미운 악동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책에서 영화를 만든 작품 중, 가장 실망스러웠다는 말을 감히 쓰고 싶다.

그리고 책을 영화로 만드시는 분들,

예술적인 가미도 좋지만

부디 원작의 느낌 자체를 버리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드려본다.

 

 

(이 리뷰를 이제서야 쓰는 이유는,

 네이버블로그에서 쓰다말고 남겨둔것을 이제 발견했기 때문 ^^:::)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