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지 못한 명예 싸움, 쓸데없는 지위 다툼질,
내가 옳으니 네가 그르니,
내 권리가 많으니 네 권리가 적으니..
밤낮으로 서로 찢고 뜯고 하지, 그러니 무슨 일이 되겠소.
어쩌면 현진건이 말하는 술 권하는 사회가 지금일까?
그때 그 무렵과 지금은 무려 100년이나 차이가 나는데
여전히 사람들은 명예를 놓고 싸우고,
조금이라도 높은 지위에 오르려고 다툼을 한다.
단 하나도 손해보지않으려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고,
상대의 권리를 빼앗기 위해 단점을 찾아 언론에 터트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변하지 못한걸까.
언제쯤이면 서민들이 술없이도 행복하고,
술없이도 위안을 받는 사회가 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