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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옥중 자서전

[도서] 안중근 옥중 자서전

안중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견리사의 견위수명 (見利思義 見危授命)


이익을 보면 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 , 눈 앞의 이익을 만나게 되면 그것을 취하는 것이 의리에 맞는지, 나라가 위태로운 때면 나의 목숨을 바친다는 말이다. 이는 논어에 나오는 말이기는 하나, 안중근 의사의 휘호로 유명한 말이기도 하다.





안중근 의사. 어쩌면 그가 아니었다면 나는 의사와 열사를 구분하는 개념도 몰랐을 테고 (사전상의 의미는 <열사>는 나라를 위해 절의를 지키며 싸운 사람, <의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바쳐 싸운 사람이나 그 구분이 모호하며, 의미적인 구분으로는 의사는 무력을 동반한 분들, 열사는 맨몸으로 비폭력적 방법으로 저항한 분들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토록 독립운동가들의 저서에 관심을 갖고 깊게 빠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처음 그와 관련된 책을 읽게 된 까닭은 그의 유서 때문이었고, 그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는 도화선이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안중근 읽기는 여전히 끝날 줄을 모른다. (그로 인해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책을 읽고 있으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것으로.)



 

언제인가 내가 손으로 옮겨 적었던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는 언제 읽어도 가슴이 아프다. 시리다 못해 견디기가 힘이 든다. 자식에게 죽으라고 말하는 어미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어미의 성정을 닮은 것인지 죽음을 목전에 둔 그의 자서전은 너무나 덤덤해 오히려 더 아프게 느껴진다. 차라리 살고 싶다고 적었다면, 아들 분도가 보고 싶어 미칠 것 같다고 적었더라면 더 인간적이었을까. 조금은 덜 아팠을까. 그러나 그는 놀라우리만큼 담담한 어투로 자신의 유년시절을, 천주교에 입교하게 된 시절을, 대한 제국의 혼란을 이야기한다. 을사조약이 체결되는 것을 본 후 자신의 석탄상을 팔아 삼흥학교를 세우고, 후익을 양성하였으나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나라를 찾을 수 없겠다고 판단이 되자 본격적인 의병활동을 하게 된 과정을 담담히 그린다. 이토를 저격한 후 옥에 앉아 이런 이야기를 담담히 썼다고 생각하면 그의 마음을 알다가도 모를 세상 같다. 죽음을 목전에 이렇게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을까.



그의 글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베어 나왔다. 이렇게 만들어준 나라를 우리는 너무나 무책임하게 살아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내가 그의 글을 읽는다고 갑자기 애국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세상을 이해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적어도 안중근 의사 같은 분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세상이라는 것은 분명하게 알게 된다.  


많은 분들이 나처럼 깊은 생각이 없이라도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그냥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니까, 지금 일본과의 관계가 다시 어지러우니까, 그런 이유로라도 이 책을 집어 들면 좋겠다. 분명 이 책을 읽기만 하면 조금은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을 테니까. 조금은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될 테니까.



오늘, 이 책을 마무리하며 다시 마음이 무겁다. 부디 아이에게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해 줄 때는 조금 더 제대로 된 지식을 전해줄 수 있기를, 나아진 환경을 이야기해줄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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