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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속에는 뭐가 있을까?

[도서] 꽃 속에는 뭐가 있을까?

레이첼 이그노토프스키 글그림/박소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사실 이 책은 출간 소식을 들을 때부터 '나를 위해' 기다렸다. 우리 꼬마도 그림책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나도 워낙 좋아하는데, 특히나 이렇게 예쁜 일러스트를 자랑하는 책 앞에서는 속수무책이 된다. 출간과 동시에 구매한 이 책은 표지부터 나를 설레게 하더니, 내용까지 완벽하여 이렇게 '그림책예찬'을 하게 만드는 거다.

 

먼저 내용을 이야기해보자면, 꽃이 자라는 지역, 꽃으로 자라고 피어나는 과정, 꽃의 구조 등을 매우 상세하게 만날 수 있다. 물론 자연 백과도 이 역할은 충실히 수행하지만, 조금 더 서정적으로 꽃의 성장 과정을 만날 수 있게 하는 거다. 상세함은 자연관찰 책이 우위겠지만,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만을 확대하고 강조하는 것은 이런 종류의 책이 더 우세하다. 그래서 두 가지 종류의 책을 병행하여 보여준다면 아이에게 더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함께 말 주머니로 표현된 설명은 아이에게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내용을 더 잘 기억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산소와 이산화탄소 왜 이렇게 귀엽게 그리신 거죠? 피식피식 웃었잖아요.)

 

다음은 일러스트! 선명한 색을 사용해 그려졌기에 일러스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본 것 같은 생각이 절로 든다. 어디 그뿐인가. 각각의 요소들을 매우 상세히 그려두어 일러스트 자체가 학습적인 역할도 철저히 수행한다. 우리 아이의 경우 그림 그리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에 이 책을 보며, 꽃의 성장 과정을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한참 관찰하기도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 책을 즐겼다. 나 역시 아이패드를 펼쳐놓고 일러스트를 따라 그리며 색감에도 감동하고, 작가의 표현력에도 감동하는 듯, 책의 다양한 매력을 마음껏 누렸다.

 

문득 세상을 관찰하고 이렇게 예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고 생각해본다. 우리 아이에게 부지런히 예쁜 세상을 보여주어, 우리 아이도 나이 먹어도 여전히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사람으로 크게 도와주어야지. 또 이 책을 이렇게 아름답게, 행복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주심에도 감사하다. 

 

꽃처럼 아름다운, 어떤 면에서는 꽃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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