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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밌는 수학 이야기

[도서] 참 재밌는 수학 이야기

애나 웰트만 글/폴 보스턴 그림/권루시안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는 수포자지만, 아이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심에! 여러 가지 수학책을 들이밀어(?) 본 것 같다. 다행히 아직 선입견을 품지 않은 덕분인지, 대부분 책을 좋아했고 몇몇 책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혹시나 나처럼 수학을 싫어하지만,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을 위해 이 책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제목부터 “참 재밌는 수학 이야기”인 이 책은 '신기하고 특이하고 놀라운 진짜 수학의 세계로 떠나는 탐험'이라고 한다. 얼마나 재미있기에,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반 정도 의심의 마음을 가졌던 게 미안한 생각이 들 만큼 흥미가 가득했다. 수학이라고 하면 단순히 계산, 수식 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도시, 정원, 교통, 날씨 등에도 수학이 적용되는 놀라운 개념을 아이들에게 심어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아이는 신호등을 바라보면서도, 나뭇잎을 보면서도 수학 이야기를 떠올렸다. 이거야말로 내가 바라던 학습 아닐까? 성적이 좋기보다는 세상의 다양함을 즐거워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기에 이런 시각의 책들이 참 반갑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사실 나도 깜짝 놀랐다. 우리 일상에 이렇게 수많은 수학이 숨어있다니. 수학 포기자인 나도 사실은 수학의 홍수 속에서 잘 적응하고 살았다고 생각하니 이제라도 수학을 좀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입고 있던 수학의 수혜는 참으로 많았던 것. 요리에도 음악에도, 내가 좋아하는 택배에도 수학이 숨어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수학이 좀 예뻐진다. 아마 아이들도 이 책을 만나면 그런 눈을 가질 수 있을 듯하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엄마, 얼굴 그리기에도 수학이 있데요.”, “엄마, 무한대에 이런 말이 숨어있어.”라고 놀라워하고 신기해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수학책이다 보니 우리 아이에게 살짝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이렇게 재미있어할 줄이야! 물론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예비초등부터 저학년까지는 이런 내용이 있다- 하는 정도로 상식을 익히는 용도로 이 책을 사용하고, 조금 더 큰 아이들은 수학의 개념을 제대로 익히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이 책은 꽤 오랜 시간을 활용할 효자 도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자칫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자유로운 페이지 구성에 담아 전혀 어렵고 지루하지 않게 잘 담아낸 책. 그저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머리에는 수학적인 개념이 자리를 잡고, 세상을 보는 눈이 수학의 눈으로 바뀔 수 있을 만큼 알찬 내용이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우주에 정육면체 모양의 행성이 있을까? 공작 꼬리는 왜 대칭일까? 0이 어째서 가장 쓸모있는 숫자일까? 등을 아이와 이야기하며 이 책을 만나면 아이의 세상이 더 다양한 지식으로 확장될 것이다. 초등맘들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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