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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도서]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레이첼 파체코 저 /최윤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모호한 기대는 반드시 실망을 낳는다.

이는 연애를 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팀장들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개념이다. (p.22)

 

 

 

 

 

우리나라 속담 중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아마 대부분 사람이 그런 선무당을 겪어봤을 것이고, 본인이 선무당이었던 시절도 있기도 했을 테다. 아니라면 현재 선무당이거나, 선무당을 앞두고 있거나. 만약 당신이 전자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아 진작 이런 책이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게 될 것이고, 당신이 후자라면 그러기 전에 반드시 이 책을 먼저 만나기를 바란다. “오늘부터 팀장입니다”를 통해 선무당이라도 사람은 잡지 말자는 얘기다.

 

 

 

성과관리, 동기부여, 일의 의미, 채용 및 해고, 팀 역학, 자기경영 등 총 6가지 단계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팀장으로서 알아야 할 관리의 모든 것과 더불어 팀장 개인 자신을 위한 발전 팁도 담고 있다. 팀장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것은 한 팀을 잘 이끌어가는 것도 맞지만,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나 자신을 잘 꾸려나가는 것도 포함되는 개념일 테니 말이다. 팀장이란 자리를 아무에게나 주지 않으니 이미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춘 사람임은 분명하겠지만, 그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소스들이 이 책에는 가득하다. 사실 이 책을 읽을 동안 내가 현직에 있을 때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러 번 생각했다.

 

 

 

 

데이트 상대의 중요한 조건이 ‘친절함’과 ‘똑똑함’이고 친절함이 더 중요한 조건이라면 상대가 매우 친절하면서 어느 정도 지적 수준도 갖춘 사람이길 바란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더 중요하게 여기는 지배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p.99)

 

 

 

 

흥미로웠던 점은, 저자는 데이트나 친구 관계를 예로 팀원들과의 관계를 풀이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인데 매우 별개의 것으로 생각했던 나와 달리,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팀원들을 대하되 그들 각자의 능력이나 성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우도록 하는 팁들이 많았다. 그야말로 '가슴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게'의 표본이라고나 할까. MBA 최신 경영 이론을 바탕에 두었다고 하여 자칫 어렵거나 지루하려나 생각했으나, 강의에 바탕을 둔 덕분인지 걱정과 달리 매우 술술 읽혔다. 이론보다 현업에 치중한 내용이기에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팁들도 다양했다. 특히 글의 중간중간 제시된 개별성장계획표, 성과개선계획, 면접질문지, 신규입사자 체크리스트 등은 실제 현업에서 매우 유용하게 적용되리라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가장 좋았던 점은 단순히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데도 초점을 둔 것이다. 원했든 그렇지 않든 팀장 업무를 하며 자신에게 발전이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무능과 약점을 혼동하지 않되 자신의 약점을 타인의 강점으로 보완하는 법, 인간관계와 팀장의 역할을 동시에 유지하는 법, 상사와도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법 등을 꽤 자세히 서술하여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현실팀장'으로 유지하는 법을 익히게 했다.

 

 

 

모호한 기대는 반드시 실망을 낳는다. 서두에 옮겨적은 말이다. 책의 서두에 나오는 말이지만, 책을 덮을 때까지 이 말이 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다. 모호한 기대는 실망을 낳고, 모호한 지시는 엉뚱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명확하지만 다정한' 팀장으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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