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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의 교양

[도서] 손목시계의 교양

시노다 데쓰오 저/류두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니라 시계! 라는 말이 있다. 손목시계의 경우에는, 여성 착용자보다 남성 착용자가 많아서 그런지, 고급 시계의 라인업은 대부분 남성에게 맞춰져 있는 듯. 

 


 

 

위의 책은 제목 그대로 ‘손목시계’와 관련한 교양을 담고 있다. 단순히 손목시계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문화, 상식, 감상 그리고 기술까지 담아서 ‘손목시계가 담고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 

 


 

 

책의 마지막에는 손목시계의 우수한 브랜드 30개를 소개하는 (솔직히) 내가 아는 브랜드가 너무 적어서 충격.. ㅋ 

 


 

 

스위스가 시계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이 루이 14세의 위그노에 대한 종교탄압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도 신기했지만, 역사를 유지하려고 하는 현대의 노력들도 있어 스위스가 새삼 대단해 보였다. 

 


 

 

손목시계는, 이름 그대로 ‘손목’에 차는 시계이므로 최소화하는 것에 있어 거의 모든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그 기술의 발달을 주도하고 있는 시계회사들은, 무지막지하게 비싼 시계들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책 읽다보면, ‘와.. 이 정도로 손목시계 만들거면, 저 가격 받아도 되겠다..’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물론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내가 이 책에 소개된 시계를 살 수 있다는 건 아니다..) 

 


 

 

건전지나 햇빛으로 움직이는 시계가 아니라 매뉴얼 와인딩이나 오토매틱 시계들, 특히 오토매틱 시계들은 어떻게 계속 쓸 수 있지 궁금했는데, 손목에 차고 있으면 그 움직임으로 알아서 계속 태엽을 감는다고.. 신기방기.. 그리고 그렇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부품인 무브먼트를 만드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니, 세상에 참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구나 싶기도 했다. 

 


 

 

컬러로 시계 사진들이 큼직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소개된 시계의 외양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계 사진들을 보고 가격을 검색해보고 싶은 욕망을 간신히 억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분명 검색하자마자 내가 내뱉는 첫 소리는 ‘헉!’일 것이기 분명했기 때문이다. 

 


 

 

나는 샤오미에서 나온 가성비 스마트시계를 평소에 차고, 정장을 입거나 대외적인 활동을 할 때에는 ‘세이코 크로노그래프’를 차는데, 책 중에 세이코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다. 하나하나 부품 설명이 된 것을 읽고, 시계를 다시 보면 시계와 좀 더 친해진 느낌이기도 하고. (깨끗하게 못차고 다녀서 미안한 내 시계..ㅋ) 

 


 

 

시계 산업은, 스위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그리고 일본이 지금 주도하고 있는 형국인데 우리나라는 왜 시계산업이 발달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남성) 시계를 졸아하거나, 고급 시계에 입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 혹은 ‘손목시계’의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기초적이면서 전문적인 내용을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환장하면서 읽을 책! 

 

책은 한빛비즈로부터 받았고, 금전적인 이익은 시계로 받.. 시계로도 안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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