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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10000750

잘 내는 법


시노 마키,나가나와 후미코 글/이시이 유키 그림/김신혜 역
뜨인돌어린이 | 2017년 10월



 

화내기 전에 생각했나요?

도서2팀 어린이MD 신은지 (222gi@yes24.com)

요즘 어린이 책은 특이하다.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 배려하는 방법, 심지어 바깥에서 노는 방법까지 책으로 가르친다. ‘이런 것까지 글로 배워야 하나?’ 싶기도 하다. 이번에 출간된 『화 잘 내는 법』도 그런 장르의 책이다. 어떻게 하면 화를 올바르게 낼 수 있는 지를 상황 별로 나누어 알려준다. 

내셔널 앵거 매니지먼트 협회(National Anger Management Association)는 개개인의 화를 잘 조절하여 건전한 인간관계와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화는 전염성이 강해서 한 번 터트리게 되면 주변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분노 조절 성격 장애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사소한 일로도 버럭 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주변에서 볼 수 있다. 나도 버럭! 까지는 아니더라도 욱하거나 울컥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지금 내가 여기서 화를 내도 될까?’하는 고민이다. ‘내가 예민한 것이고 사실 화낼만한 상황이 아니면 어쩌지?’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 울분이 쌓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반대의 경우로, 섣불리 화부터 내고 나서 오해였다는 걸 깨닫고 난감한 적도 많다. 이러다 보니 적극적으로 화를 분출하기보다는 우선 꾹꾹 누르는 편인데, 나중에 보면 손해보고 산 것 같아 억울하기까지 하다.

그럴 때 필요한 ‘세 가지 규칙’과 ‘네 가지 금기’를 새겨두자. ‘세 가지 규칙’이란, 남과 나와 물건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것이다. 폭언이나 폭력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되고, 심하게 자책해서 자해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 욱하는 마음으로 물건에 화풀이하면 머지않아 사람에게도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한다. ‘네 가지 금기’란 기분에 따라 화내는 것, 관계 없는 일을 끌어들이는 것, 왜?라고 이유를 묻고 공격하는 것, 혼자만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단정짓는 것이다. 지금까지 누군가와 싸우면서 숱하게 어겨왔던 것들이라 나름으로는 매우 뜨끔했다. 특히 왜 그런 일을 했냐고 캐물으면 상대가 변명을 하게 되므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이라는 말에 공감했다.

싸움은 서로에 대한 이해의 부재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수십 년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상대의 삶을 속단한 순간 불씨가 붙는다. 순간적인 화가 정점을 찍는 시간은 6초라고 한다. 화가 치밀더라도 6초간 심호흡을 하고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는 연습을 해보자. 혼자서 하기 어렵다면 이 책은 별책부록으로 워크북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한 권정도 구매해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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