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바로 토끼에요. 2023년은 마침 토끼의 해 계묘년이기도 하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토끼 두마리가 앙증맞게 표지 장식을 하고 있는 <초록 언덕 토끼 점빵> 은 표지 그림만 봐도
벌써 구수한 빵냄새가 풍겨져 오는것 같기도 해요.
귀여운 점박이 토끼의 무늬를 합치면 하트를 연상케 해서 #초록언덕토끼점빵에 가면 따뜻하고도 사랑스러운 기운이 뿜뿜 뿜어져 나올 것 같아요.
이 책을 쓴 동화 작가 오드님도 이 책은 "빵냄새가 솔솔 나는 책" 이라고 소개 하고 있어요.
문고판 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에겐 다소 두께 감이 느껴질 수 있는 책이지만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쉬엄쉬엄 쉬어가며 읽을 수 있어요.
(물론 제 아이는 너무 재밌다며 한숨에 다 읽었지만요...ㅎㅎ )
아 귀여워~ 토끼 정말 귀여워~ 하며 아이가 받아든 <초록언덕 토끼점빵> 은
아이가 다 읽고 난 후 아이에게 줄거리를 이야기 해달라고 했어요.
(아이에게 건네 주기 전 제가 먼저 읽었지만, 아이가 얼마나 군더더기 없이 중요 스토리 요약을 잘하는지 가늠도 되고, 읽어낸 책을 또 신나게 설명하는 그 기분이 얼마나 째지는지 알기에 꼭 줄거리를 들려달라고 하고있어요)
- 이야기 줄거리 -
아랫마을이 생겨 난 뒤 초록언덕 위는 동물들이 발길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초록 언덕에 사는 여우는 1층에 가게가 계속 비어있어서 근심이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1층에 토끼 주인인 건물에 토끼들이 빵집을 차리고 싶다고 찾아왔어요.
토끼들이 빵집을 찾아온 이후로 여우 아저씨네 가게앞은 늘 동물 손님들 줄행렬로 복작 거렸어요.
그 비법이 궁금했던 여우는 토끼 빵집에 가보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났어요.
토끼 자매들이 이른 아침 빵 선물을 들고 찾아온 뒤
여우 아저씨는 멋지게 차려 입은 뒤 토끼네 빵집 구경을 갔어요.
여러 조미료들이 놓여진 곳을 둘러보다가
토끼 자매를 내쫓을 꾀가 생각난 여우 아저씨는 소금을 여기저기 뿌리다가 들키고 말았어요.
이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빵이라는 소재에 따뜻하고 친절한 빵집 주인의 토끼자매,
그리고 강한척 하지만 의외의 취미를 가진 여우아저씨
더불어 사는 방법과 늘 따뜻하고 친절함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토끼 자매의 비법이
글을 읽는 내내 따뜻한 마음이 들게 한답니다.
물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또 금리 인상으로 점점 살기 팍팍해지는 요즘
<초록언덕 토끼점빵> 읽고 추운겨울에 마음 한켠이 훈훈해 지는걸 느꼈어요.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몽글몽글 따뜻한 마음이 자라났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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