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나의 아름다운 정원

[도서] 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9월 독서모임 선정도서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다.

 

최근까지 읽고 있었던 책은 주식, 경제, 경영, 가치 등 자기계발서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쉬운 답을 찾고자 읽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손에 잡힐 듯했던 일들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음을 확인하는 답답한 경험을 하게 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고 나니 향긋한 차 한 잔을 마신 듯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면서 말랑말랑 거리기도하고 또 울렁거렸다.

 

기분 좋은 슬픔

 

이 소설의 배경은 1970년대

1973년생인 내 감성을 깨우고 추억을 소환하는데 이보다 좋은 책이 있을까?

추억을 소환하고 감성을 깨우는데 성공하다 못해 흘러넘치게 했다.

아니 바다에 풍덩 빠진 느낌이라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다.

책장을 펼친 순간 마법에 빠진 듯 몰입되어 읽게 되었고

다 읽어도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하는 마법.

그랬다.

7살 동주의 눈을 빌려 보는 1977년 서울이

좁은 골목길과 다닥다닥 붙어 이웃한 초라한 집들과 개구쟁이 아이들이

그때의 문화와 어른들의 사고와 거친 표현들이

그리고 초라한 동네에 어울리지 않게 우뚝 서있는 부잣집.

삼층집과 높은 담벼락 그 안의 넓은 정원...

높은 담벼락으로도 막을 수 없는 유년시절의 아련했던 풍경들이

이 소설을 통해 가상화면을 보는 듯 생생하게 펼쳐져 있었다.

 

책장을 덮고 작가의 다음 작품을 찾아보게 했던 나의 아름다운 정원1977년부터 1981년 사이에 있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구는 동생과 어머니, 할머니, 삼촌, 선생님과 그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나름대로 세상을 해석해 나간다. 글을 쓰고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던 동구는 박선생님을 만나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난 창을 열어나간다. 욕쟁이 할머니와 무정한 아버지의 세계에서 가련한 엄마을 위해 했던 동구의 선택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 소설은 2002년 자전적 성장소설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나의아름다운정원 #심윤경 #소설 #한겨레출판 #나랑다서 #독서모임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