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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서]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질 볼트 테일러 저/장호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뇌졸중을 겪은 뇌과학자가 8년간의 회복기를 적어낸 책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뇌의 이상을 스스로 감지했을 때 순간 '뇌과학자인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멋진걸?'하고 생각했다는 저자! 뇌졸중의 증상과 회복과정, 그로 인한 마음 변화와 깨달음이 꼼꼼하고 생생하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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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저자가 뇌졸중을 겪었을 때 우주와 합일되는 경험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그 궁극의 평온함에서 빠져나오고자 결심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기실 그녀가 회복을 결심하고 실제로 그 과정을 겪어내기까지는 글로 적힌 것 이상의 혹독한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말하기, 읽기, 쓰기 등 평소 당연하게 생각하고 행하던 것들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니. 저자는 그 과정에서 누군가 나의 회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한다는 사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또, 할 수 없는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매일의 성취를 축하하며 회복기를 기나왔다고도 한다. 그렇게 8년에 걸쳐 뇌의 기능이 점차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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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나로 살아가는 법'은 통째로 기억하고 싶을 정도였다. 저자가 뇌졸중을 겪으며 깨달은 것은 '세상사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낄지 선택하는 것은 내 자신'(154p)이라는 점이다. 뇌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지속시간은 90초에 불과하고 이후 느끼는 감정들은 우리가 자발적으로 그 감정 회로에 접속하기 때문이라고. 그러니까 인간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존재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으려면 순간순간 마음의 정원을 착실하게 가꾸고, 하루에도 수천번 긍정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158p) 내가 어떤 감정을 느낄지, 그리하여 어떤 삶을 살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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