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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지나가다

[도서] 여름을 지나가다

조해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 총서로 새롭게 만나게 된 소설 <여름을 지나가다>. 2015년에 출간된 이후 5년만에 만나는 개정판이다. 조해진 작가의 소설로, 민과 수호 두 인물을 중심으로 도시 속 소외된 이들을 조명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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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기 힘겨운 사연을 가진 민과 수호가 서로를 스쳐지나가기만 하다 마주하게 되는 장소는 문 닫은 가구점이다. 목수이자 가구장이인 수호의 아버지 손길이 하나하나 닿은, 그러나 이제는 먼지만 켜켜이 앉은 쓸쓸한 곳. 시간이 멈춘듯한 이 공간이 민과 수호를 유일하게 숨 쉴수 있게 만드는 듯하다. 소설은 이들 뿐만 아니라 은희 할머니와 쇼핑센터 옥상 놀이공원의 연주를 등장시키며 화려한 도시 이면에 쌓인 쓸쓸함과 가난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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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제목은 '여름을 지나가다'로 소설의 구성 역시 시간의 흐름을 따른 6,7,8월이다. 뜨거운 햇빛이 가장 높이 타오르는 계절, 소설 속 주인공들은 힘겹게 여름을 지난다. 그럼에도 그들에게는 비와 폭풍을 피할 수 있는 가구점이 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 이들은 느슨하게나마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인지 여름이 지나가고 텅 빈 가구점을 떠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쓸쓸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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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stagram.com/vivia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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