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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도서]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요슈타인 가아더 원작/뱅상 자뷔스 글/니코비 그림/양영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철학 고전 만화

『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

 

철학 소설의 고전 『 소피의 세계 』가 만화로 돌아왔다. 『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에는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전작에서는 10대 소녀 소피가 의문의 철학 선생님과 편지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서양철학사를 소개하거나 자신이 누구인지지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맥락은 그대로지만, 만화 형식으로 새롭게 각색된 방식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미를 추구한다. 호기심 많은 소피의 모습은 그대로지만 2020년대의 소피는 스마트폰을 들고 SNS로 소통하며, 기후 위기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한다. 여성을 불완전한 존재로 보는 철학에 맞서기도 하고, 운명론에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모습, 문제의식을 갖고 세상을 바꾸려 고민하는 소피의 모습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 당당한 주체로 성장해가는 소피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사고하고 선택할 수 있는 당당함을 얻을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본다.

『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는 어려운 철학을 10대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 철학을 익히는 소피는 근본적인 질문 '너는 누구니?'라는 것에 질문을 던진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가?',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세계의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주기도 질문을 하기도 한다.

 

오래된 철학자들의 묵직한 질문을 가볍게 묻고 있다. 그렇다고 질문에 대한 답이 가볍지는 않다. 오래된 질문과 답에 대한 이야기를 고대의 철학자들과 대화를 통해 풀어간다.

 

『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는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화 형식을 도입해 어려운 철학을 재미있게 풀었다.

만화 양식이라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 '철학이 꼭 딱딱하고 어려운 것만은 아니야!'라고 말한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토르가 종이봉투 안에서 화가 난 망치질을 하자 거대한 몸집으로 자라난 그리스 철학자들이 봉투 밖으로 쏟아져 나올 때는 상상력이 터진다. 원자설을 주장한 데모크리토스는 레고 블록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생선을 끌고 산책하는 디오게네스 등 재미있는 소요들을 가미해 어려운 철학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만화책 지면을 벗어나 자신을 바라보는 소피나 둥둥 떠나니는 글자를 타고 현실 세계와 철학의 세계를 오가는 소피의 모습은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가상의 공간을 연결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과거로 떠나게 될지 기대하게끔 한다.

생각의 깊이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는 무겁고 어려운 철학을 조금 더 쉽게 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철학의 의미, 철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철학이 필요한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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