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사회 문제에 대한 대안도 없고,
비판만 할 수 있는 정말 소시민이다.
나는 중도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현실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다시 이 책을 읽으니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역시나 한쪽의 생각이다.
읽다 보면 이 사람 또한 한쪽에 치우친 사람이라는
그런 생각이 든다.
어디까지나 비판만 할 수 있는
사람(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비판하면서 미안하다는 생각도 든다.
요새 뉴스를 보다 보면 비판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이 사람과 다른쪽에 있는 사람들도
문제 투성이다.
그리고 나를 보면 나도 문제 투성이다.
그런 내가 비판해서 또 미안해진다.
결국 사람은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서로 다른 말만 하고 있다.
어떤 부분은 동의도 안 된다.
진짜 앞으로 나가려는 것인지
싸우려는 것인지 가끔 혼란이 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 책을 사람들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