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될때는 지인이 추천하여 읽어보게 된 책이다
정말 슬픈 책이라고 해서 마음을 단단히 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슬프지만은 않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은 암에 걸렸지만 그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생에 대해서 제대로 계획하고 알차게 보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폴 칼라니티와 같은 시한부 인생을 진단받았다면 과연 이렇게 계획적으로 알차게 보낼 수 있었을까? 끊임없이 방황하고 슬퍼하기만 했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들의 모습을 매일 보고 같이 있으려고 노력했을 것 같다
폴 칼라니티는 신경외과의사로서 끝까지 후회가 없도록 했다
본인의 커리어를 완성시키기 위해 암이 재발하기 전까지 수술을 했으며 환자를 살리고자 노력하였다
의사는 공익(공공의 이익)과 관련된 직업이긴 하지만..
내가 의사였어도 남은 시간동안 이런 일을 할거라고 결정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대단히 존경스러운 결졍이며, 우러러보게 되는 결정임에 틀림없다.
폴 칼라니티가 쓴 내용이 미완의 내용이어서 마지막에는 루시 칼라니티가 폴 칼라니티의 삶과 업적에 대해이야기하고 있다. 그 부분도 상당히 인상깊었다
폴 칼라니티의 내용으로만 끝이 났다면 뭔가 아쉬웠을 텐데 루시가 마무리 해주는 기분이었다.
2018년에 읽어볼만한 삶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