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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도서]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노파는 약 먹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병원에 갔다. 그리고 병원에 가면 자신이 일흔 살이 아니라 쉰여덟 살이라고 말했다. 의사가 만일 자신의 진짜 나이를 안다면 약을 처방해 주는 대신, 죽을 때가 되어서 그런다고 말할까 봐 겁냈기 때문이다.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6호병동"이다. 

비참하고 저속한 세상에서 진리와 정의를 고민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세속에 뿌리를 딛지 않은 채 세속을 경멸하는 형이상학의 추구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저속한 군중과 그 군중을 경멸하는 지식인 둘 다 결국 마찬가지인 사람들이지 아니한가? 


소설가는 질문에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이 태어나는 순간을 묘사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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