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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심포니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특별보급판)

[도서] 베토벤 심포니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특별보급판)

루이스 록우드 저/장호연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제목 : 베토벤 심포니

작가 : 루이스 록우드

번역 : 장호연

출판사 : 바다출판사

읽은날 : 2020/11/10 - 2020/11/19


베토벤 탄생 250주년...

올해 베토벤 공연도 많이 보고 책도 많이 읽으려고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엉망이 되었다.

공연은 취소되었고, 일이 바빠 책읽을 시간을 만들기가 힘들었다.

좀 깊이있게 읽어보려고 이 책을 읽었는데 실패다.

베토벤이 남긴 스케치를 분석해서 교향곡이 만들어진 환경과 역사, 음악을 분석했다. 

내 수준을 넘어서는 책이다.

각 악장을 연주 진행애 따라 구분하여 분석했는데 전공자가 아닌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더구나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아니고 글을 읽으면서 상상하려니 잘 그려지지 않는다. 

하나는 분명하게 알겠다. 베토벤이 엄청 노력하고 신경써서 교향곡을 만들었다는 것...

이 정도로 끈질기게 음악을 만들었으니 악성이라고 불릴만 하다...

그동안 잘 듣지 않았던 짝수 번호의 교향곡들도 자세하게 들어봐야겠다.


P43 프란츠가 실력있는 연주자들을 고용함으로써 어린 베토벤은 지방 궁정에서 만나기 어려운 수준급 연주자들을 접할 수 있었다 

P44 본의 이런 환경에서 음악가인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둔 10대의 베토벤은 뛰어난 음악 재능을 꽃피웠다 

P46 젊은 베토벤이 기초로 삼은 음악 모델이 하이든과 모차르트, 특히 모차르트였고, 나중에는 누구보다 바흐를 존경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P54 우리는 베토벤이 새로운 곡작업에 착수하면서 몇 년 전에 썼던 스케치를 들여다보는 모습을 본다 

P57 베를리오즈는 이런 말을 했다. "훌륭하게 틀을 갖춘 음악이다. 명료하고 쾌활하고 차갑고 때로는 초라하기도 하고-피날레 론도에서- 실로 음악적 철부지다. 한마디로 베토벤은 여기 없다" 

P67 베토벤이 관현악곡에서 처음으로 무르익은 솜씨를 드러낸 느린 악장으로 이전의 소나타나 실내악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조의 느린 악장에 맞먹는다 

p70 우리는 베토벤이 첫 두 교향곡만을 작곡하고 멈췄어도, 2번은 새로운 표현의 단계를 개척하여 슈베르트를 필두로 1820년대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아래 세대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말할 수 있다 

P102 이것은 에로이카 스케치북 등에 기록된 5번 교향곡 악장 계획과 대조적이다 

P111 영웅에서 베토벤은 앞서 작곡한 관현악곡, 심지어 뛰어난 2번 교향곡보다도 훨씬 밀집되고 촘촘하게 얽힌 음악적 짜임새를 만들어냈다. 가장 복잡하게 전개된 그의 피아노 소나타, 실내악곡, 초기 현악 4중주 정도만 여기에 비교할 수 있다 

P116 조용하게 부산스러운 도입부는 현악이 피아니시모로 연주하는 스타카토 음형으로 시작하고 하강 주제가 딸림조로 등장한다. 차곡차곡 힘을 쌓기 위한 베토벤의 전형적인 노림수이다 

P135 스케치는 또한 베토벤이 4번 작곡을 시작했을 때 이미 훗날 5번의 1악장과 3악장에 들어가는 힘찬 c단조 주제들을 최소한 구상하고 짧게 기록으로 남겼고, 아울러 유쾌한 교향곡에 대한 악상과 시골의 개울을 묘사하는 작품의 악상도 남겼음을 말해준다 

P136 1792년 베토벤이 빈에 도착한 이후로 리히노프스키는 그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였고, 베토벤이 명성을 얻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P137 이 사건과 관련하여 베토벤은 리히노프스키에게 이런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 당신이 지금 위치에 있는 것은 우연히 그런 가문에서 태어났기 때문이오. 하지만 나는 내 힘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랐소" 

P139 자신의 피헌정자를 무례하게 대하는 베토벤의 습성이 드러나는 이런 거래에서 오페르스도르프가 두 교향곡의 값을 치렀지만 한 곡만 헌정 받았음이 확인된다 

P157 모차르트 세계에서는 c단조가 중요한 조성이다. c단조 미사곡, 프리메이슨 장송음악, 1786년의 멋진 피아노 협주곡 K.491 등이 있는데, 모차르트도 c단조 교향곡은 쓰지 않았다.  

P165 우리는 또한 5번 교향곡 완성을 앞둔 1808년 2월과 3월에 베토벤이 시간을 내서 A장조 첼로 소나타 op. 69를 작곡했다는 것을 안다. 5번 교향곡과는 성격이 더 이상 다를 수 없는 또 하나의 걸작이다. 위대한 예술가가 전혀 다른 미적 구상들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각각의 프로젝트가 요구하는 상이한 상상력에 맞춰 집중하는 능력을 이보다 잘 보여주는 예도 없다 

P181 이렇게 두 번째 코다는 균형 잡힌 더 큰 섹션으로 드러나고, 으뜸화음을 장황하게 재확인하는 것은 전체 교향곡의 더 큰 형식 구조의 일부를 이룬다. 이런 거대한 피날레의 마지막에 이르자 베토벤이 수년 전에 이 교향곡의 첫 스케치를 하면서 했던 생각이 떠오른다. "맨 마지막을 행진곡으로 마무리해도 좋음"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P195 나는 이 교향곡을 그저 자연을 거니는 경험을 표제적으로 묘사하는 음악만이 아니라 베토벤이 자연을 통해 치유하는 경험을 담은 작품, 그의 "꿈의 시간" 같은 것이기도 하다고 이해한다 

P201 그 가운데서도 최고는 하이든의 위대한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와 사계였다. 이 두 작품은 전원이 만들어지던 시기에 빈에서 대단히 인기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음악적 묘사와 창조주의 찬양을 결합했다 

P204 그는 높은 예술적 가치를 열렬학 믿은 것과 별개로, 귀족과 부르주아뿐만 아니라 더 넓은 대중의 차원에서 당장의 명예와 영광을 얻기를 갈망했다 

P214 쉰들러는 베토벤이 연주 도중에 잠깐 잠들었다가 깨어나서는 한두 음을 연주하고는 다시 잠드는 시골 음악가들을 생각하며 썼다고 말한다. 높은 음역의 목관 독주가 펼쳐지는 종지에서 바순이 세 음을 연주하는지 네 음을 연주하는지 불확실하게 들리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도 여기가 베토벤이 풍자하고 있는 대목으로 보인다 

P223 이때부터 베토벤은 루돌프 대공에게 더 의존하게 되었고, 대공은 끝까지 후원의 손길을 거두지 않았다 

P228 7번에서 모든 청자를 사로잡는 것은 온몸으로 느껴지는 리듬의 충격이다. 리듬의 틀은 다르지만 모든 템포와 악장에서 확연하게 들린다 

P237 코다는 베토벤이 작곡한 것 가운데 가장 강렬하다. 악장의 앞선 에너지를 다 끌어모아 그의 가장 뛰어나고 특징적인 기법들을 동원하여 클라이맥스로 돌진한다. 귀가 밝은 청자들은 아래의 순서로 진행되는 기본적인 사건을 파악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p239 이 곡이 꾸준히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조용한 사색으로 시작하여 고양된 정서적 몰입으로 점진적으로 발전한다는 점이다  

P245 베토벤이 작곡한 많은 4분의 2박자 피날레 가운데 단연 두드러지는 곳으로 청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리듬이 주도하는 사건들이 정신없이 몰아치는 곳으로 완전히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느낀다.  

P256 어떤 청자들이 그 곡을 7번에 비해 덜 좋아한다고 체르니가 말하자 베토벤은 이렇게 답했다. "왜냐하면 월씬 뛰어난 곡이니까" 

P258 스케치를 보면 초기 단계에서 베토벤은 이 악상들을 교향곡이 아니라 피아노 협주곡으로 구상했다 

P264 저음의 악기에 주제를 배치해서 포르티시시모로 연주하는 나머지 오케스트라에 힘겹게 대항하도록 한 것이 이런 의견을 뒷받침한다.  

P267 이 쾌활한 4분의 2박자 악장은 베토벤이 유희적 성격의 스케르찬도로 구상한 악장들 가운데 최고 성취다 

P273 서양음악의 화성 언어는 낭만주의 시대의 반음계주의 확장된 조성, 20세기에 무조성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되는 여러 다양한 갈래들을 거치면서 거대한 변화를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P282 현대의 많은 비평들은 그의 '후기양식'을 앞서 이룬 성취들로부터 과감히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여기에는 후기 베토벤의 혁신을 20세기 아방가르드의 혁신과 연결하려는 동기가 부분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후기 작품에 나타나는 많은 진보적 특징들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평생의 열망, 자신이 방금 이룬 것을 부단하게 스스로 비판하는 자세, 그가 열망한 "자유와 진보"를 반영하는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줄기찬 노력의 결과로 보는 것이 옳다 

P314 이런 노력 가운데 일부는 이전의 평자들이 밝혀냈지만, 지금도 방대한 양의 피날레 스케치가 완전히 수집되고 기보되고 알려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P335 빈과 프라하 시절을 기억하는 로젠펠드는 이렇게 망가진 환경에서 5번의 힘을 "유럽의 어떤 주요 도시 콘서트홀에서보다 더" 크게 느낀다.  

P342 그는 교향곡 악상이나 계획을 묵혀두었다가 한참 뒤에 다시 꺼내 매만지는 일이 많았고, 다른 장르에서 연마한 솜씨를 교향곡에 가져와 과감히 적용하고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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