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한 소설뿐이지만, 나는 쓰는 동안 이런 일이 언젠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묘한 감각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렇기에 이 소설들은 매우 이상하지만, 내게는 매우 사실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전작인 ‘살인출산’ 소개글에 실린 무라타 사야카 본인의 말입니다. 10명의 아이를 낳으면 합법적인 ‘살인권’을 얻게 되는 세상, 세 사람의 사랑에서만이 쾌감과 정화를 느끼는 사람들, 섹스리스 부부의 ‘섹스 없는 임신’ 도전기, 의학의 발달로 자살만이 유일한 죽음의 방편이 된 세상 등 다소 불편하고 불쾌한 주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