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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도서]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폴라 호킨스 저/이영아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2016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 휴가 책 리스트에 포함된 도서이기도 한 유명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무척 기대하고 봤는데 나만 이런 걸까?

외국 소설을 읽다보면 보편적으로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가치관이라든가 문화적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다.

하지만 공감할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가 소설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걸 온더 트레인은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인지 좀 보수적인 편이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화자인 레이첼에게 도저히 공감이 가지 않았다.

그녀가 겪은 아픔은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이혼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잘못으로 이별을 해봤고 그 아픔으로 인해 고통도 받아봤기에 얼마나 힘들지 이해는 간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서 자신의 영혼과 몸을 파괴하는 알콜 중독자 화자를 보니 내 속이 답답했다.

물론 어떤 것이든 한번 중독이 되면 끊는 것은 쉽지는 않다.

그것이 내게 불행을 가져올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면 기억도 잃는데 왜 자꾸 저렇게 마시는지 이해도 안가고, 횡성수설하는 걸 보니 딱하기도 하고 동정심도 드는데 답답한 마음이 더 치고 올라왔다.

내가 이 소설을 끝까지 본 것은 범인도 궁금했지만 레이첼이 갱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봤다.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아픔에 알코중독이 된 레이첼은 애나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 톰과 이혼을 한다.

친구인 캐시 집에 세들어 살던 레이첼은 실수로 회사에서도 해고되고 그 사실을 캐시에게 털어놓지를 못해서 회사에 다니는 척하면서 기차를 탄다.

기차는 예전에 레이첼이 톰과 살았던 집을 지나가고 현재는 애나와 톰이 그 집에 살고 있다. 레이첼은  자신의 옛 집을 보고 그 근처의 집에 살고 있는 어떤 부부를 항상 지켜보면서 지나간다.

그들에게 제스와 제이슨이라 이름까지 붙여주면서 그들의 화목한 일상을 부러워한다.

하루는 제스가 딴 남자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한 레이첼이 제이슨에게 찾아가기로 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걸 온더 트레인은 레이첼, 애나, 메건 세 명의 여자의 관점으로 전개된다.

여러 사람의 시점에서 소설이 전개되다 보니 정말 추리를 하는 기분도 들고 색다른 느낌이라 그런 점에서 얼마전에 읽은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했다.

열차 안에서 남의 집을 들여다 본다는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듯한  묘한 상황에서  알콜 중독자라는 정신 나간 인물이 주인공이라는 [걸 온더 트레인]은 분명 매력적인 소재를 자극적으로 버무린 멋진 소설일꺼라 기대를 했다.

결론적으론 내 기대보단 소설의 마무리도 좀 아쉬웠고, 등장인물이나 스토리 전개도 매력적이진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욕망과 허세에 찌들리고 자격지심에 시달리는 평범한 등장인물들의 평범한 범죄이야기를  굉장히 현실감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보고 싶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해서 영화도 나왔는데, 개인적으론 영화가 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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