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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 AX

[도서] 악스 AX

이사카 고타로 저/김해용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영화 골든 슬럼버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이사카 고타로의 책이다.

악스가 7년만에 돌아온 킬러시리즈라고 하는데, 아마 악스에서도 여러 명의 킬러들이 나오는 걸로 봐서 그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일본에선 출간되었는데 아직 한국에선 출간되지 않은걸까?

킬러 시리즈라고 해서 피와 폭력이 난무하는 소설이 아닐까 하는 추측은 금물이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공처가 가장의 애환이 물씬 풍기는 휴머니즘 소설이다.

 

악성 종양과의 고군분투끝에  주린 배를 안고 허기진 채 돌아온 풍뎅이 아빠

 

 배가 고프다. 야식을 먹자.

포장되어 있는 비닐을 벗기는 소리, 뚜겅을 여는 소리. 끓는 물을 붓는 소리...

너무 시끄러워...... 컵라면은 안된다.

가끔 아내가  1년에 세번쯤 안자고 기다리고 있다가 저녁밥이나 야식을 줄때도 있어

그러니까 유통 기한이 짧은 편의점 주먹밥과 바나나는 안된다.

그러니까 어육 소시지를 먹자.

소리도 나지 않고 오래가고 배도 불러. 최고의 선택이지

 

업계에서 두 수는 접어주는 알아주는 킬러 풍뎅이의 정체는 문방구 제조업체에 다니는 영업사원이고 아내의 눈치를 살피느라 바쁜 공처가 남편이기도 하고 아들 가쓰미에게 좋은 아버지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킬러 생활을 해왔지만 아들 가쓰미가 태어난 이후부터는 킬러 생활을 접고자 한다

하지만 그의 중계인인 의사가 가족들이 위험할 수있다고 협박하자 어쩔수 없이 그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이중생활을 지속해 간다.

항상 아들에게 공정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자신의 삶이 떳떳하지 않고 공정하지 않기에 악성 종양이라도 없애기가 자꾸 힘들어진다.

그래서 풍뎅이는 결국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아내의 눈치를 보고 자식을 아끼는 공처가 풍뎅이 아빠의 모습을 보면 안쓰러운면서도 사랑스럽기도 하다.

아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대부분 아빠의 모습이 아닐까?

우리 아빠도 풍뎅이 처럼은 아니여도 어지간한 경우엔 엄마의 기분을 맞춰주시고 우리한테 대부분 맞춰주시려고 노력한다.

아빠도 사람인데 당신이 하고 싶은 것도 많으실텐데 우리가 행복하길 바래서 당신의 기분이나 행복은 많이 희생하고 사셨을터이다.

부끄럽지만 아빠가 퇴근하시고 오면 꼭 안아드려야겠다.

 이 소설은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아버지의  가족에 대한 헌신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진지한부분도 많고 감동도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기만 하다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소설은 아마도 이 소설을 읽고 있는 대부분 독자들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같은 느낌이 들어서 친숙하고 공감도 많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후반에서의 급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여운도 많이 남는다.

 좀 독특한 휴머니즘으로 똘똘 뭉친 킬러이야기를 읽어보신 분께 추천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읽어봐도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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