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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2만리 1

[도서] 해저 2만리 1

쥘 베른 저/김석희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사촌 누이를 연모했던 한 소년은 그녀를 위해 산호 목걸이를 사기 위해 인도 행 배에 밀항했다가 아버지에게 붙잡혀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이렇게 맹세했다.

"앞으로는 꿈속에서만 여행을 하겠어요"

 

바로 이 소년이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학모험 소설을 쓴 쥘 베른이다.

 

그의 소설인 80일간의 세계일주와 15소년 표류기는 중학생때 읽었었는데, 사실 그때 그 소설의 작가가 쥘베른이라는 것도 모르고 재밌다고 읽었는데 지금 이 해저 2만리를 보고서야 그 소설들이 그의 소설인 줄 알게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작가에겐 관심도 없고 그냥 책이 좋아서 읽다보니...

이 해저 2만리도 내가 중고등학교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일본 애니메이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배경이 되었다는 걸 알아서 그 당시에 읽어보고 싶었는데 계속 기회가 안 닿아서 못 읽었다가 이번에 우연히도 대여 이벤트가 있을 걸 보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도 그러했지만 이 해저 2만리에서도 그의 상상력 못지않게 그의 철저한 과학적 이론의 조사가 밑거름이 되어서 지금 보면 좀 말이 안 된다 싶어도 묘하게 설득력이 느껴진다.

 

해저 2만리 1권은 괴생명체에 의해 항해중인 배들이  계속 사고를 당하자프랑스의 아로낙스 박사와 그의 조수 콩세유가 조사를 위해 미군함 링컨호를 탔다가 괴생명체에 의해 배가 난파되고 두 사람과 작살잡이인 네드 랜드는 조난을 당한다.

그들을 구조한 것이 바로  괴생명체인 줄 알았던  정체불명의 잠수함이였다.

그 잠수함의 정체는 수수께끼의 인물인 네모 선장의 노틸러스 호였고, 그 세사람은 네모 선장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쥘베른이 살았던 시절의 모험가나 유명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는데 동양인인 우리는 잘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소설에 몰입이 약간 어려운 점이 있다.

우리가 을지문덕 장군이니 강감찬 장군이니 말하면 외국인들이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듣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될 꺼 같다.

 

아무래도 잠수함에서 생활하면서 바다를 모험하는 이야기다 보니 과학적 이론에 대한 설명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지금으로부터 150여년전의 이야기라고 생각해보면 쥘베른의  놀라운 상상력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좀 아쉬운 점은 그의 놀라운 과학적 상상력에 비해 스토리는 단편적이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도 많이 부족하다.

이왕 떠나는 모험이라면 박진감 넘치는 전투신이라든가, 신비한 바닷 속이야기같은 소재가 무궁무진할텐데 그들의 모험은 밋밋하기 짝이 없다.

신은 공평하다고 하더니 한 인간에게 재능을 다 주지는 않으신가 보다.

그가 그의 놀라운 상상력만큼 스토리를 구상하는 능력까지 있었다면 그는 불멸의 작가로 길이 길이 남았을 터인데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 

 부상 당해 죽은 선원을 산호 묘지에 묻는 것으로 1권이 끝이 났는데 2권에선 1권보다 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2권을 펼쳐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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