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입시를 알면 아이 공부가 쉬워진다

[도서] 입시를 알면 아이 공부가 쉬워진다

정영은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 고교 학점제 ’ 에 대한 내용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학종이나 교과로 대표되는 수시나 수능을 쳐야 하는 정시에 대한 내용들은 다양한 매체나 기존에 나왔던 입시관련 책에서 많이 다루고 있어서 그에 대한 내용들은 어느 정도 숙지가 되어 있는 상태다.

반면에 ‘ 고교학점제 ’ 라는 제도는 2009년생인 초등학교 6학년생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과정이라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생소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를 교육현장에서 바로 시행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몇 군데의 시범학교를 통해 고교 학점제가 시행되고 있다.

나 역시 이러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지인의 아이가 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게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려고 했는데, 주변의 학교 선생님들 역시 그 제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계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문제는 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학교의 선생님들 역시 고교 학점제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계셨다.

고교 학점제라는 단어에서부터 대학이랑 비슷한 식의 교육 과정이겠다는 것은 짐작이 갔지만 현 대학입시에서 이 제도를 어떤 식으로 적용할지 그것이 궁금했는데,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답답했다.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원론적인 내용만 다루고 있어서 답답했는데, <입시를 알면 아이 공부가 쉬워진다 > 를 통해 답답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 고교 학점제 ’ 란 고등학교 3년 동안 세 가지 교과 카테고리로 나뉘어진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192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처럼 9등급 상대 평가 방식과 6등급 성취도 평가 방식을 통해 성적을 평가하고, 혹시나 낙제점을 받게 되는 경우엔 방과 후나 방학 때 따로 추가 보충 학습을 통해 등급을 높힐 기회를 부여하므로 졸업을 하지 못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대학처럼 연강을 하는 과목도 있을 수 있고, 온라인 수업이나 타 학교로 이동하여 수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과 달리 학급의 개념이 모호해질수도 있다.

또한,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수업이 아닌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자료를 찾고 발표를 하고 실험이나 연구활동이 주가 되는 수업이 대세가 될 것이기 때문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 예측된다.

분명 ‘ 고교 학점제 ’ 라는 것이 지금의 경직된 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제도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들긴 하지만 지금으로선 기대보단 많은 걱정이 생기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금 시행하는 문이과 통합제도도 융합적인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좋은 의도로 시행되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문이과 통합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수학은 이과와 문과로 나뉘어져 있고, 문과계열 수학을 선택한 학생들은 탐구 과목으로 사회를 선택해야만 하고 과학을 선택하는 것에 제한을 받고 있다.

원칙적으로 사회와 과학을 다 수강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 지인의 아이들은 수강신청한 과학 과목을 학교에서 막는 바람에 수업을 들을 수 조차 없었다.

수강인원이 50명 이하면 폐강이 되는 것은 다반사이고, 원하는 과목을 듣고 싶어도 선착순이라서 아예 신청을 할 수도 없거나 아예 학교에서 어려운 과목이라고 수업을 하지도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런 환경에서 과연 ‘ 고교 학점제 ’ 라는 것이 제대로 정착을 할 수 있을지 도리어 아이들만 더 힘들어지는 것이 아닌지 하는 걱정만 더 커진다.

 

그래도 내 아이만 이런 새로운 제도에 적응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빠르게 새로운 제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사실 이 책 이외에도 입시에 관련된 책들을 여러 권 읽어봤는데, < 입시를 알면 아이 공부가 쉬워진다 > 는 다른 책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관점으로 입시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무척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입시 전문가의 눈으로 입시에 대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입시를 앞 둔 자녀를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 그들이 가장 궁금하고 알고 싶은 내용들을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이번에 조카가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중학교 때에 영어를 늘 100점을 받아왔을 정도로 영어를 잘 했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갔더니 성적이 90점을 간신히 넘을 정도로 받아왔지만 등급은 1등급이라 언니와 조카는 만족스러워 했는데, 형부가 학원 보냈는데 성적을 그렇게 받아왔다고 난리를 쳤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저자가 고등학교의 등급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내 조카와 비슷한 사례를 들었기에 너무 공감이 돼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보통 입시관련 서적에서는 1등급이 전체의 4%라는 내용만 다루고 있지 고등학교 등급제의 실상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데, <입시를 알면 아이 공부가 쉬워진다 >에서는 현실의 사례를 통해 학부모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등급제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안에 들면 당연하게 1등급이 되는 것이 아닌가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궁금했지만 일반적인 입시 서적에서 보지 못했던 내용인데 이런 깨알 같은 좋은 정보를 알수 있어서 좋다.


 

문이과 통합제도 때문에 문과 아이들이 손해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주요 과목이니까 수학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런 막연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실제 학생들의 시험성적을 통해서 수학 공부를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사실 부모님들 입장에선 과거 자신들과 확연하게 달라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지필고사의 성적을 잘 받아야 좋은 대학을 갈 것이고, 열심히 공부해야 정시나 수시를 통해 대학을 간다는 막연한 생각만 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현실의 사례를 통해 지금의 입시 제도를 설명하는 저자의 조언은 너무나도 값진 것이 아닐 수가 없다.

막연하게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실이 어떻다는 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입알못인 학부모라도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현재 우리 아이들이 당면한 교육 환경과 입시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입시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얻고 싶다면, 입시관련 서적을 딱 한 권만 읽어야겠다면 <입시를 알면 아이 공부가 쉬워진다 > 를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어떻게 아이의 진로를 결정해야할지 어떻게 입시를 준비하고 계획을 세울 것인지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입시를 알면 아이 공부가 쉬워진다 >가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