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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도서] 칼의 노래

김훈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내가 임금의 칼에 죽으면 적은 임금에게도 갈 것이었고 내가 적의 칼에 죽어도 적은 임금에게도 갈 것이었다. 적의 칼과 임금의 칼 사이에서 바다는 아득히 넓었고 나는 몸둘 곳 없었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김훈 작가의 대표작인 《칼의 노래》예요. 간결한 사실 묘사가 특징인 김훈 작가의 문체가 좋아서 다시 읽었네요.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꽃 피는 숲에 저녁노을이 비치어, 구름처럼 부풀어오른 섬들은 바다에 결박된 사슬을 풀고 어두워지는 수평선 너머로 흘러가는 듯싶었다. 뭍으로 건너온 새들이 저무는 섬으로 돌아갈 때, 물 에 깔린 노을은 수평선 쪽으로 몰려가서 소멸했다. 저녁이면 먼 섬들이 박모 속으로 불려가고, 아침에 떠오르는 해가 먼 섬부터 다시 세상에 돌려보내는 것이어서, 바다에서는 늘 먼 섬이 먼저 소멸하고 먼 섬이 먼저 떠올랐다."

첫 문단인데요. 김훈 작가 말로는 '꽃이 피었다'와 '꽃은 피었다' 는 다르대요. '꽃이 피었다'는 객관적인 사실의 묘사고요. '꽃은 피었다'에는 보는 사람의 주관적 정서가 반영되어 있대요.
http://m.blog.naver.com/happyojh/22216799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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