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 없이 구매했고, 생각보다 두꺼워서 당황했는데..
정말 재미있다.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쉴새없이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는데
산만하지 않고 어느 하나 쓸데없는 인물은 없다.
중간중간 분노유발자들이 있긴 하지만.. 그 분노 때문에 해결되는 부분도 있으니깐.
이 책의 소재는 학교폭력일 수도 있고 복수일 수도 있다.
인간의 외로움일 수도 있고 실수일 수도 있고..
하지만 이 책 속의 인간은 어느 한 명 완벽하지 않았고 비겁한 부분도 있었다.
뭐 물론.. 그렇다고 범인을 그 수준으로 논하기에는 너무 잔인하고 자기만족을 위한 인간이었으니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점은
이 긴 작품을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영화도 아닌 드라마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스웨덴이라는 낯선 지역과 낯선 이름은 어려웠어도 힘들지는 않았다.
꽤 괜찮은 추리소설 시리즈를 만나게 된 듯.
2권도 출간되었던데.. 곧 읽어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