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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에코

[eBook] 블랙 에코

마이클 코넬리 저/김승욱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한동안 일본소설만 읽다가 오랜만에 읽은 미국소설, 그것도 형사물, 무려 10권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시리즈물.
솔직히 '해리 보슈'는 처음 들었다.
작가 이름은 좀 들어봤지만 읽어본 책은 없었고..
근데 우연히 본 후기글에서 재밌다는 말에 혹해서..ㅎㅎ

대체로 미국 추리소설은 일본 추리소설과 다르게 직선코스 달리기 같은 느낌이 아니다.
일본 소설이 단거리 달리기, 좁은 땅굴을 파서 깊이깊이 한 가닥으로 파고든다는 느낌이라면
미국 소설은 장거리 달리기, 한가닥 한가닥 각각의 끈을 끌어다가 하나로 엮는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초반에는 좀 지루하기도 하고, 깔아놓은 이야기도 많다가 후반부에 가면 몰입해서 확 읽게 된다.

이번 보슈 시리즈도 그랬다.
시리즈의 1편이라서 인물설정도 좀 필요해서 초반 좀 지루해서 오래 읽게 되었는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마지막 30프로 정도 남았을 때는 중간에 끊기 아까워서 2시간을 내리 읽은 것 같다.

시리즈의 첫 작품인 <블랙에코>는 보슈의 과거와 맞닿은 이야기이다.
어느 정도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주는 사건인 것도 같고
주요 사건 이전에 있던 보슈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정리도 하면서 앞으로 보슈가 좀더 자유롭게 활약할 것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다.

좀 아쉬웠던 것은 우연히 남발된 느낌?
하지만 극 중 인물들이 말한 것처럼
메도우스가 발견되었을 확률, 그걸 보슈가 연락받았을 확률, 보슈가 메도우스와 아는 사이일 확률,
그 말도 안되는 우연과 변수들이 모여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일으켰으니까.

일단 다음 책을 바로 이어서 시작해볼 생각이다.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얼마나 내가 읽을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지금 데커시리즈가 5편에서 진도가 안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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