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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스코마치- 아스카 공업고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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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1화를 보다가 흠뻑 빠져 정주행으로 본 일드가 <아스코 마치>다. ‘아스코’는 ‘아스카 공업 고등학교’의 줄임말이다. 주인공 타케이 에미(요시노 분)는 전에 보았던 <도쿄 전력 소녀>에서 좋은 이미지로 남아서 반가웠다. 그렇게 활달한 연기로 즐겁게 해주었던 그녀가 기름통을 뒤집어쓰지 않나 거친 남학생들 사이에서 쩔쩔매며 어쩔 줄 모르는 연기를 하다니. 오랫동안 일드를 보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우리의 경우처럼 어떤 배우가 좋은 역할만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일...

2022.12.17 공감 횟수 17 댓글 수 4

포스트 중쇄를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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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나의 낙이라면 책보다는 일드를 보는 것.   작년에 정주행으로 보았는데 다시 돌려보고 있다. 항상 일드를 보며 드는 생각은 소재가 정말 다양하고 흥미롭다는 것. 주인공은 쿠로사와 코코로(쿠로키 하루). 초등학교때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유도선수로 활동했던 그녀가 다치는 바람에 운동을 못하게 된다. 삶의 반전이 찾아온 것이다. 그런 코코로가 힘들었을 때 항상 힘을 얻고 위안을 받았던 건 만화였다. 20군데 면접을 보러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도전한 곳이 대형 출판사 흥도관(코도칸)이다....

2022.12.09 공감 횟수 19 댓글 수 12

포스트 런치의 여왕으로 만났던 다케우치 유코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일드를 보기시작한 건 순전히 우리 큰 아이 덕분이었다. 오래된 일드 <런치의 여왕>은 2002년에 제작된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온 다케우치 유코는 밝은 웃음과 씩씩한 연기가(주로 그런 역할을 하는 드라마를 보아서인지) 마음에 들어서 몇 번이나 돌려본 기억이 있다. 벌써 5,6년은 된 것 같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아들들이 경양식 가게 키친 마카로니를 운영하는 이야기다. 어느 날 다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나츠미(다케우시 유코)가 키친 마카로니에...

2020.09.27 공감 횟수 11 댓글 수 6

포스트 일드 전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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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드는 드라마 제목을 뚝딱 지은 것처럼 희한하고 재밌는 것이 많다. 이 <전개 걸>을 접하고 나니,     <도쿄 전력 소녀>라는 드라마가 생각난다. 도쿄전력 회사에서 일을 하는 소녀의 이야기인가 했는데, 네 살 때 아빠와 헤어지고 엄마와 시골에서 같이 살다가 스무 살이 되어 도쿄에 살고 있는 아빠를 찾겠다면서 혼자 엄마 몰래 상경한 우라라의 당찬 모험기이며 성장기였다. 이번에 본 드라마 <전개 걸> 또한 제목에서 벌써 궁금증을 유발한다. 뭘 ...

2018.11.03 공감 횟수 7 댓글 수 6

포스트 일드-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 걸 코노 에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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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드라마를 볼 때의 느낌은 굉장히 시끄럽다. 대사도 아주 많고 말이 얼마나 빠른지 집중하지 않으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를 정도다. 하지만 정말 재밌어서 푹 빠지게 된다. 전에 본 <5시부터 9시까지 나를 사랑한 스님>에 나오는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상대역인 여주인공 이시하라 사토미가 나온다. 아담한 사이즈의 키로 예쁘고 귀여운 배우다. <리치맨 푸어우먼>에서 푸어우먼 역을 맡기도 했다. 둘 다 정말 재밌었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 드라마다.  여기서의 배역...

2018.09.01 공감 횟수 4 댓글 수 2

포스트 일드- 아르제논에게 꽃다발을

   내가 일드를 보기 시작한 건 아마도 14년도 가을이었나.그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인데, 중단했던 일본어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보게 되었다. 그때부터 공부와 함께 듣기공부를 위한 드라마 보기는 나의 새로운 낙이 되어있었다. 매일 한 편씩 주말에는 여러 편을 몰아서 보면서 얼마나 행복했던지. 그러던 중 내가 우연한 기회에 블로그 활동을 하게 되면서 차츰 줄어들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쓸 시간이 부족하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니 일주일, 한 달 이렇게 넘어가도록 못 보던 때도 많았다. 나는 TV를 끊은 지도...

2018.08.26 공감 횟수 7 댓글 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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